리뷰
리뷰, xzion x1 무선마우스
오늘도
2009. 5. 13. 00:43
좌측부터 로지텍 G1, xzion x1, MS habu
어쩌다가 불연듯 쓰게된 무선마우스.
일단 제가 사용하게된 최초의 무선마우스되겠습니다.
최근 무선마우스가 무척이나 저렴해진 관계로 만원이하의 마우스도 있지만, 이번 마우스 구입에 있어서 가장 큰 목적은 휴대성과 마우스 리시버의 크기였습니다.
리시버의 크기로 따진다면야 로지텍의 나노 시리즈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의 크기의 리시버를 가지고 있지만 그 끔찍한 가격으로 인하여 구매에서는 일단 제외되었고(-_-), MS의 ARC역시 써보고 싶은 마우스중 하나이지만 리시버의 크기로 인하여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구매하게 된 것이 xzion의 x1입니다.
국산으로 생각되는 x1은 무엇보다 로지텍의 그것만큼 리시버의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본체역시 로지텍의 그것과 비슷한 것이 벤치마킹을 많이 한 모양입니다.가격도 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G1의 반 정도, habu의 1/3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처음 받아든 느낌으로는 '작다'입니다. 일단 패키지 부터 작습니다. DVD박스만한 크기의 마우스 패키지는 모두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로 되어 있으며 그 안쪽에 마우스와 리시버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감싸인 상태로 굳이 박스를 열지 않아도 마우스의 모습을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박스만 거창한 것이 아닌 깔끔한 디자인과 작은 크기의 박스가 무척 맘에 듭니다.
무척이나 작은 리시버
노트북과 함께 쓸 수 있는 휴대성을 위해서인지 앞서 말했던 리시버 크기는 물론, 마우스 자체의 크기도 무척 작습니다.
제 손이 조금 큰편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성인남자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제 검지부터 약지까지 세 손가락을 펴면 본체크기 정도 됩니다.
바닥은 오밀조밀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구동으로는 AAA사이즈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며 바닥에는 DPI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하나와 전원 스위치 하나 그리고 리시버를 보관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일단 그 크기로 인하여 처음 마우스를 잡는데 무척이나 어색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제가 메인으로 비교적 큰 편인 MS의 Habu 마우스를 쓰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시버를 꼽고 마우스의 인식에도 긴 시간이 들지 않고 바로 인식하여 사용가능했습니다. 끊김이나 마우스 커서의 튐 현상도 아직는 한번도 겪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휠의 느낌은 가볍지 않고 묵직하게 돌아갑니다. 휠을 돌리는데 소리는 나지 않고 살짝 살짝 걸리는 느낌이 사용하고 있는 Habu와 비슷합니다. 단 클릭감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마우스의 버튼이 클릭 위치에 따라 눌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xzion의 x1는 몸체에서 버튼까지 하나의 파츠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오른쪽 버튼의 경우에는 끄트머리에서 눌러도 잘 눌리지만, 왼쪽 버튼의 경우에는 끄트머리에서 누를경우 잘 눌리지 않고 깊게 눌러줘야 눌리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제가 받은 물건의 문제인지 아니면 전 제품의 문제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제가 사용한 바로는 이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 리시버의 경우 무척 크기가 작은 관계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가릴것 없이 보통 꼽아 놓고 쓰게 될것 같은데, USB에 들어가는 부분이 살짝 깁니다. 그래서 리시버를 꼽으면 완전 밀착되는 것이 아니라 USB의 은색부분이 살짝 보이고 있습니다. 크게 신경쓰이거나 하는 부분이 아니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봤을때 (USB포트가 살짝 매몰되어 있다던가)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이지만 조금 아쉬운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투정을 해보자면, '뒤로'버튼이 없습니다. 익숙한 사람에겐 정말 아쉬운 부분중 하나입니다 .^^;;
아직까지 하루 반나절 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꽤 좋은 느낌입니다. 나중에는 한번 MS의 ARC를 구해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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