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휴일, 올림픽 공원에 간만에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인지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기억나는건 커다란 올림픽 공원의 문과 올림픽 공원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 뿐입니다.
게다가 모처럼의 주말의 하늘은 우중충 하기만 합니다.
푸른 하늘은 거녕 구름한조각 보이질 않네요... OTL
멀리 보이는 멋진 돌다리... 지만, 가까이서 보니 배수관 같은 것이 어설프게 달려있는 것이 정말 보기 싫더군요,
처음 만들때부터 있는 것인지, 나중에 추가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좀 해줬으면 좋을 정도였습니다.
올림픽공원은 몽촌토성에 둘러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호수처럼 보이는 것은 실은 토성 방어를 위한 해자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 해자는 예쁘게 꾸며져 여러 새들이 놀러오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의 트레이드 마크 나홀로나무 입니다.
역시 하늘은 하얀색으로 실종, 배경으로 보이는 아파트도 너무나 아쉽네요,
나중에는 좀 더 날이 좋을때 가서 다시 찍어보고 싶습니다.
나홀로 나무를 멋지게 찍는 것은 실패했지만, 우연히도 발견한 것이 나무앞의 보리밭입니다.
아직 수확전의 노랗게 익어있는 보리밭이 보기 좋더군요
그리고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아무래도 광고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누렇게 익은 밭을 보니 마치 가을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발견한 것이 곳곳에 있는 꽃밭들...
원하는 것은 찍지 못했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는 것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일산에 있는 꽃 박람회에 갔었을때에는 수많은 꽃들 사이에 벌한마리, 나비 한마리 보이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렇게 벌과 나비가 있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하얀색꽃들이 마치 길을 내고 있는 듯하네요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이번 출사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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