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먹거리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가서 찍은 사진이 용량으로만 30기가입니다. (...)
그런데 생각보다 별건 없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그중에 먹거리 사진들만 추려서 이야기와 함께 올려볼께요
아침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먹었던 빵입니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공항의 다른 여유있는곳에서 먹지 못하고 티켓팅까지 끝낸다음에 먹다보니, 고를만한 여지가 많이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먹고보니 근처에 간단한 밥류를 파는 곳도 있긴 했습니다. 블고기 XXX라던가...
이 빵집은 작은 규모와 얼마되지 않는 빵의 종류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빵집이나 간단하게 먹을만한것이 거의 없는 관계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더군요,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줄서서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먹었던 호로요이.
가기전에 익히 그 명성을 많이 듣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여러번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먹어본 것도 사진의 소다맛 뿐... 종류가 몇십종은 되는것 같았는데, 이것밖에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극찬했던 망고맛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것은 구경도 못해봤네요 ㅠㅠ
맛은 특별이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소다맛입니다. 그 끝에 살짝 알콜향이 납니다.
호로요이와 함께 간사이 공항에서 먹었던 중화만두 입니다.
말은 중화만두인데, 우리가 흔히 사먹는 찐빵이랑 비슷합니다. 단지, 한여름에도 팔고 있었다는 것이 특이했을뿐...
편의점에서 구매를 했는데, 처음에는 편의점 앞의 간판에 '중화만두 10엔!' 이라는 광고에 속아서 -_-;;;
들어갔는데 호로요이와 함께 계산을 하고 나니 좀 이상해서 다시 간판을 확인하니 '중화만두 10엔!' 이 아니라 10엔을 깎아준다는 말이었습니다. (즉, 100원이 아니라 100원 할인 ㅠㅠ)
에라이 -_-;;; 그래도 여기서 계산하던 편의점 알바가 꽤 귀여웠습니다. (...)
일본여행 내내 최소한 하나씩은 들고 다녔던 녹차입니다.
대부분 자판기에서 구매를 했는데(편의점은 비싼편이라...), 일본은 물보다 이런 녹차를 많이 마십니다. 식당에 가도 대부분 물보다는 녹차가 서빙되고, 테이블마다 녹차주전자가 올라가 있더군요, 맛은... 우리가 흔히 먹는 녹차랑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먹다보면 엄청나게 진한 맛도 있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진한녹차를 팔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쿠로몬 시장에서의 도시락집입니다.
시장에서 흔하지 않게 식사할수 있는 자리도 따로 안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요...
가격은 다양한 편입니다. 저렴한 400엔 부터 좀 고급스러운건 700엔, 740엔 짜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시락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일본이 도시락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어서인지, 종류나 퀄리티가 정말 다양하고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파는건 이런 좌판들에서 이루어지는데...
저 아래에 있던 장어... 참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결국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앞에 포스팅 보셨던 분들 기억나시나요?
일본에서의 그나마 제대로된 첫 식사인 라멘정식입니다.
라멘, 공기밥, 가라아게(닭튀김), 교자가 한세트로 이루어진 세트였는데요, 그 맛이 정말 정말 정말 한국과 똑같았습니다. -_-
아, 밥을 먹고 있는데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 ㅠㅠ
해당 식당에서 팔던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먹었던건 가장 위에 보이는 정식메뉴입니다. 899엔 짜리지요, 환율로 따지면 9000원정도 되는데요,
한국에서도 라멘+공기밥+닭튀김 두조각+교자한접시의 저정도 메뉴면 이정도 가격을 하지 않을까 하네요(혹은 더 비싸거나...)
...먹지는 못하는 견본품 고기입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에 아이루 사진이 있네요, 몬헌 견본품입니다.
잘 구워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우메다역 근처에서 먹었던 가츠동 입니다.
근처에 일찍 연 식당이 없어서 그런지 이른시간에도 몇 테이블이 더 차있었고, 식사중에도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점 내와 밖에 있던 메뉴 견본들입니다.
체인음식점 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돈까스 메뉴도 잇고, 우동도 있고, 처음 보는 메뉴도 있습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가츠동을 먹었습니다만... 나중에 다시 한번 간다면 좀 새로운 메뉴도 먹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지금 포스팅하면서 발견한건데, 산토리 맥주가 있었네요... 금맥과 몰츠...... 아ㅠㅠ 왜 안먹었을까요 ㅠㅠ
특별메뉴...
새우텐동과 자루우동 세트 그리고 스파이시 탄두리 치킨 정식이네요...
그때는 영 별로로 보였는데 지금보니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자주 애용하던 100엔 자판기
일본은 음료도 꽤 비싼편이라, 주로 저렴한 자판기를 애용했는데, 자판기들도 모두 물가-_-가 다릅니다.
골목골목마다 있는데 불과 몇미터 차이로도 몇십엔씩 차이가 나기도 하지요,
일단 자판기에 크게 100엔이라고 적혀있으면 기본은 됩니다. 이런 100엔 자판기도 가장 싼 음료가 100엔인 짜가-_-100엔 자판기가 있는가 하면 모든 음료가 100엔인 진짜-_-100엔 자판기도 있습니다.
사진은 모든 음료가 100엔인 진짜(...) 100엔 자판기입니다. ㅎㅎㅎ
재미있는건 동전 넣는 부분 왼쪽에 7777보이시나요? 동전을 넣고 물건을 뽑으면 저 옆의 숫자패널에 숫자가 하나씩 표시가 됩니다.
그 숫자 4자리가 모두 7777로 찍히면 보너스로 하나가 더 나옵니다 ㅎㅎㅎㅎ ......저는 안나오더군요 (...)
우리나라는 사행성이라고 나오지는 못하겠네요 -_-;;;
자, 그럼 교토로 가서...
문닫은 카네쇼와 날아간 장어덮밥...........
정말 기대했던 메뉴중 하나였는데 말이지요... 늦게가서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휴일이라는 안내판에 아쉬움반 다행반 같은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교토 기온거리의 잇센 요쇼쿠 입니다.
처음에는 식당인지도 몰랐습니다. 앞이 너무나 난장판-_-인 인테리어로 가득찬 관계로... 처음에는 잡동사니나 자질구레한 물건을 파는 가게인줄 알았습니다. 가게를 인터넷으로 사진을 다시 찾아보고 나서야 확신할 수 있었네요
어쩐지 이친구가 많이 익숙하다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카메라 앵글이 뒷쪽에서 찍고있는데, 앞부분에서 보니 꽤나 적나라 합니다. (...)
찍기가 애매하더라구요...
밖과 마찬가지로 안도 꽤 정신없는 인테리어입니다.
테이블 마다 앉아있는 기모노 마네킨 부터 시작해서... 뭔가 가득 올라가 있는 테이블까지...
그래도 우려와 다르게 오코노미야키는 꽤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약간 짭쪼롬한것이 맥주와 함께 먹기도 좋았구요, 이때 일본여행중 한번에 맥주마신량을 갱신하기도 했지요
벽에 걸린 그림들인데... 꽤나 18금 스러운것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춘화 같은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금각사로 가기전에 잠깐 들렸던 교토의 한 백화점,
그중 맥주코너입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
그런데 생각외로 꽤 나가격이 나갑니다. 저렴하면 저녁에 마시려고 했는데 한병도 구매하지 못했네요
쉽게 볼수 있는 호가든이 443엔이구요, 듀벨은 540엔 등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맥주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이거 또 상당히 길어지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자르고, 다음 포스팅에 나머지도 마져 적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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