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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모로우, 자연의 무서움

by 오늘도 2004. 10. 1.
바타군 별점 : ★★★☆☆

바타군 한줄 요약 : 자연은 무서운것, 알아서 잘하자.

제목 :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홀, 에미 로섬, 대쉬 미혹
기타 : 2004-06-03 개봉 / 123분 / 액션,드라마,SF,스릴러 / 12세이상

최근들어서 인류절멸의 위기를 담은 영화나 애니를 자주 보는것 같다.
건버스터가 그랬고, 이번에본 투모로우도 그랬다.

아 생각해보면 투모로우는 북반구는 초토화 되버렸지만, 남반구는 그나마 괜찮았으니... 절멸...까지는 아니려나...그래도 지구상의 인류중 대부분이 북반구에 살고 있으니 북반구만 날아가도 큰일은 큰일일테다.

하여간, 이 영화는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화석연료로 인한 자연의 피폐는, 견디지 못한 자연의 '자체정화'가 발동되게 만들어, 거기에 덤으로(혹은 인과응보로)인간들까지 '청소'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타겟은 산업화를 가장 많이 겪은 유럽, 미국등이 있는 북반구이다. 생각해보면, 남반구를 무대로 했으면 별로 볼것도 없을것이다. 에초부터 부시맨이 아들을 구하기 위해 가죽팬티 한장 걸치고 빙판을 횡단한다는것은....)

주요 내용은 반쯤 물에잠겨 얼어버린 도시와 사람이 나가면 그대로 얼어버릴만큼의 추위속에서 견디는 고등학생 무리들과 그들을 구출하러 가는 교수님.

인디아나(-_-) 잭... 교수님

처음에 캠프씬부터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지만... 잭 교수님... 인디아나 존스다 -_-)b
중절모에 채찍을 들면 딱 인디라고 할만큼, 이미지부터 시작해서 그 무모함까지(...)빼다 박고 있다.

인디아나(...)잭교수님의 기상청과 백악관을 넘나들며 벌이는 고군분투와 얼어버린 뉴욕으로 아들을 구하러 가는것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장면은 뉴욕에 해일이 밀어 닥치는 씬과, 후반부쯤의 태풍의 눈 장면이 아닐까 싶다. (이른바 글로벌대청소 3단계)

1. 허리케인으로 먼지들을 털어낸 후에

2. 물청소로 깨끗하게 한다음

3. 세균박멸을 위해 영하로 얼려버린다.

나름대로 교수님과 아드님의 재회장면도 멋졌지만, 역시 그것보다 조금더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투쟁을 보여줬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 배에서 약구하기라던가, 도서관에서 불피우기, 식량구하기가 재미있었다. ...서바이벌류를 좋아해서 ;;;)

역시, 자연이란 무서운 존재이다. 영화대로 남극의 빙하는 언제 어떻게 녹아버릴지 모른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에너지를 아껴보도록 하자. (참고로 우리나라 중앙도서관은 뉴욕 중앙도서관보다 그리 견고하지 못하다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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