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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GPS, 출사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by 오늘도 2009. 4. 6.
SightField, GPS의 이동경로 추적 사이트 -> 여기서 트랙백!

언젠가부터 사진을 찍으러 이곳저곳 다니면서 들고다니는 GPS로 집으로 돌아와 그날의 기록을 살펴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자신이 봤던곳, 쉬었던곳, 다녔던 길 등을 지도상에 표시되어 나타나는걸 보면 지금도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것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지금까지는 SightField라는 일본의 서비스를이용했었습니다. 원래는 Sony의 GPS인 C1을 위해서 만들어진 서비스였는데 제가 사용하는 큐비랩 A1도 사용하기 위해서 제작사에 압력(?)을 넣었더니 로그파일 형식을 맞춰주더군요 -_- 어찌되었던 이 서비스는 GPS에서 나오는 log파일을 그대로 업로드 하면 경로를 구글맵 상에 이동경로를 뿌려주는 아주 재미있는 페이지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이쪽에 접근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서비스를 하지 않은 것인 줄 알았는데 최근 몇몇 사례로 예상을 해보건데 아무래도 특정 IP대역이나 해외 아이피의 접근을 막아버린 것 같습니다.)
출사를 다녀온 뒤 GPS경로를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는데, 해당 서비스의 막힘으로 인하여 결국 한동안 GPS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진해 역시 꾸준히 GPS로그를 찍으며 돌아다녔는데 다녀와서 사진은 정리했지만 GPS로그를 볼 수 가 없다는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결국,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새롭게 대체할 만한 사이트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대체할만한 서비스의 조건으로는...
1) 무료일 것
2) 웹상으로 로그의 경로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
3) GPS의 로그를 업로드 하는 것이 간편해야 할 것(변환이 필요없는...)

정도면 될 것 같네요

몇번의 검색엔진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서비스는 두개!
Wikiloc과 EvertTrail이라는 서비스 입니다.



1. Wikiloc
http://www.wikiloc.com


처음 찾은 곳은 바로 Wikiloc이라는 곳입니다.
외부로 보이는 버튼은 채 10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면도 매우 깔끔하고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크게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보고 있자니 왠지 플리커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단, gpx, trk, loc, log 등 다양한 GPS파일들을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사용하는 큐비랩 a1의 log로그는 읽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GPSbabel이나 GPSvisualizer를 통해서 kml파일 등으로 변환을 하여 올려주셔야 정상적으로 로그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비 로그인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업로드한 로그파일의 관리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장점 : 깔끔한 인터페이스, 깔끔한 화면 등
단점 : 다소 부족한 기능과 log파일의 변환이 필요함


2. Everytrail
http://www.everytrail.com/


위의 Wikiloc을 이용하기 위해 파일변환을 하려고 들린 GPSvisualizer을 통해 알게된 사이트 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GPS의 파일 포맷을 원하는 형식으로 웹상에서 컨버팅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파일을 변환하고 나니 Everytrail에서 볼 수 있다고 하여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굳이 GPSvisualizer를 통해서 로그파일을 올릴 필요 없이 바로 EveryTrail페이지에서 log파일을 올리면 자동으로 변환후 화면에 뿌려줍니다. Wikiloc보다는 약간 아쉬운 디자인과 메뉴들을 가지고 있지만 GPS로그를 통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동경로 옆에 그래프로 된 고도계와 속도계도 있으며, 아래쪽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자신이 이동한 경로를 애니매이션으로 리플레이 하여 보여줍니다.
역시 가입을 하면 자신의 로그파일 및 Trail정보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장점 : GPS로그의 리플레이 지원, Log파일의 변환이 필요없음, 타 블로그의 로그붙여넣기 지원
단점 : 약간 떨어지는 인터페이스와 화면, Wikiloc보다 느린 로딩


Wikiloc은 일반적인 로그 관리 쪽에 중점을 둔 것 처럼 보입니다. 간단하게 여행을 다녀온 뒤 로그들을 정리할 수 있는 그런 모습같습니다. 디자인 역시 최근에 만들어진 모습처럼 깔끔하고 현대적인 모습인 반면, EveryTrail의 경우 좀 더 전문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테일하게 표시되는 고도 및 속도그래프 라던가, 리플레이의 지원 및 각종 정보들이 Wikiloc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Wikiloc보다는 보다 전문화된 산악트래킹이나 산악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법한 분위기입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둘다 써보면서 활용해봐야겠습니다. 혹시 둘중에 사용하고 계시는 곳이 있다면 장점이나 단점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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