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이번 2011년 1월 신작중 하나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입니다.
그저 이름과 캐릭터들을 보고선 단순한 마법소녀물 -예쁘장한 소녀가 매화 마법소녀로 변신해서 적을 해치우는- 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나노하를 시작으로 요즘에는 마법소녀물들이 전혀 마법소녀물 답지 않게 나오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최근 이것저것 복잡한게 싫어서 그냥 미소녀들이 잔뜩 나와서 하트뿅뿅 죽어라 에잇-_-;; 이런 작품을 기대하고 찾아봤는데 예상이 완전이 빗나가 버렸습니다.
일단 캐릭터를 보면 그저 귀엽고 예쁘기 그지 없습니다만, 실제적인 스토리를 본다면 정말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작품속의 마법소녀는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며, 마녀와 싸우는 입장인 이상 당연스럽게 목숨과도 연결되는 매우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단, 그 대가로 소원 하나를 들어주는데 그 소원 하나로 죽을때까지 마녀라는 존재와 싸워야하는 것이 바로 마법소녀입니다. 물론, 다른 평범한 사람들은 마법소녀라는 것도, 그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마법소녀들끼리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하기는 거녕 서로 싸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코 지금까지의 '즐거운' 마법소녀는 아니지요.
비록 지금 4화까지 밖에 방영하지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중간부터 갑자기 바뀌어 평범한 밝은분위기의 마법소녀물이 되지는 않겠지요
제가 이 작품을 보게된 이유 중에 하나는 캐릭터 원안을 '히다마리 스케치'의 배추벌레-_- 우메 선생님이 담당하셨더군요, 제작사도 히다마리 스케치와 동일한 샤프트, 그래서 그런지 히다마리 스케치의 묘한 연출들이 여기서도 잔뜩 등장합니다. 히다마리 스케치에서는 미술과의 이야기 특성상 다양한 모습의 화면들이 등장했는데, 이번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는 이런 연출을 그로테스크한 마녀와 마녀로 인하여 변화되는 세상의 모습 표현에 사용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그로테스크하고 비현실적인 모습은 애니메이션에서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별수 없지요 ㅠㅠ
재미있는 점은 애니메이션이 요즘 대부분이 원작 코믹이나 소설을 가지고 있는 것 과는 달리,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인 관계로 그 앞을 예측하기가 매우 힙듭니다. 제작사에서도 그것을 의식하고 있는지 떡밥을을 아주 대량으로 뿌리면서 다음화를 기다리게 만드네요
최근 볼만한 것을 찾아서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과감하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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