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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폰용 보조 배터리 하나 마련했습니다, L2BS

by 오늘도 2011. 6. 22.

보조배터리를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것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가장 크게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 휴가를 가서 PSP로 몬스터 헌터를 하면서 였지요-_- 제 PSP는 초기버전을 중고로 산 것이라 배터리의 수명이 거의 다 되어 멀티플레이라도 한다면 2시간도 못하고 전원을 꺼야 했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식당의 선택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는 콘센트의 사용 유무였을 정도였습니다. -_-

그 후로 새로 배터리와 PSP를 마련하여 그쪽에 대한 미련을 잠시 버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부터 다시 한번 보조배터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은 뭘 해도 배터리의 소모가 불안불안해서 보조배터리가 정말 필요하더군요. 특히나 곧 있을 여름휴가에 있어서 성격상(난 누구? 여긴 어디?) GPS와 온라인 지도를 활용하게 될텐데, 3G의 데이터사용과 GPS는 가장 큰 배터리 소모의 주범이며 언제나 정처없이 떠도는 여행객으로서는 콘센트 구하기도 쉽지 않지요

그래서 올 여름에는 기어코 보조배터리를 구매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참에 모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보조배터리 판매를 진행하더군요, 워낙 유명한 제품이고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가입에서 구매까지 원샷으로 해버렸습니다.

구입한 녀석은 위에서 보시듯 산요의 에네루프 L2BS입니다.
현재 제 카메라에도 AA사이즈의 에네루프가 들어가 있는데 이 에네루프는 정말 건전지 안에 발전기라도 있는지 써도써도 배터리가 줄지도 않고, 자연방전량도 극히적어 언제 충전해놓은지 모를 전지를 넣어도 문제없이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제게 있어서 에네루프는 전지계에 있어서는 최고의 신뢰성을 가진 물건입니다.

휴대용으로 나와 USB로 아웃풋 되는 L2BS는 약 5000mah의 고용량으로 아이폰을 약 2.5회정도 완충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스트 겸사 충전을 시켜보았는데 전원으로 충전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속도로 충전이 되더군요. 사용에 있어서도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확인, 작동이 가능하여 매우 간편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은 부속물은 윗 사진이 전부입니다. 본체, 충전기, USB-USB미니B타입 케이블, 매뉴얼이죠
전체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만족스럽지만 단점을 이야기해 본다면...

본체의 완성도가 좀 떨어집니다. 하얀색의 깔끔하게 생긴 본체이긴 하지만 접합부분이라던가 전체적인 만듬새가 그리 단단해보이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일본제작, 본체는 중국제작이라고 적혀있던데 아무래도 완성도의 부재는 여기서 나오지 않는가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충전기의 문제입니다. 사진에서 보기에도 좀 조잡하게 생겼습니다. 케이블도 금방 끊어질듯 위태위태합니다. 이왕이면 최근 많이 사용하는 콘센트-USB타입에 교체가능한 케이블이 들어가 있었다면 더 효용성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휴대도 훨씬 간편해질 테구요.

일단 제품 자체는 만족스러우니 좋습니다. 좀 더 확실한 것은 직접 여행에 들고나가 하드코어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_+

PS. 충전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완충하는데에는 콘센트로는 7시간, USB로는 14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PS. 보조배터리 구입 후보들은 대부분 태양광충전 방식이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야전-_-에서도 콘센트 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거든요... 하지만 검증받은 물건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비검증 받은 것들은 스스로가 베타테스터가 되긴 꺼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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