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참 라디오에 빠져서 살고 있을 무렵,
심야방송으로 언제나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당시 신해철은, 마왕으로 군림하고 좀비와 유령등을 거느리며 밤의 세계를 지배-_-;했었는데, 하루는 마왕님이 어렸을적 기억이야기를 꺼내더군요. 그래서 자신이 기억하는것은 요람에 누워있을때가 기억이 난다고(!!!)하더군요.
저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과연 언제까지 기억이 날까? 연도로 기억나는것은, 84년도가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군요. 한 21년 전쯤이군요^^ 그때가 제가 처음으로 극장에 갔었을 때 입니다. 당시 84태권브이를 보러 갔거든요 ^^; 그래서 확실하게 기억하고... 또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어렸을적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았던것도 기억이 압니다. 놀이터의 모습도 기억이 나구요. 하지만 갓난아기 시절때의 기억은 없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으로는, 걷지도 못하는것이, 홀라당벗고 기어서 아파트 1층까지 내려가 놀이터에서 흙장난 하고 놀았다고 하는군요 ;;)
주변사람들에게도 한둘 물어봤는데 대부분이 국민학교 막 들어가기 전의 기억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 한명은 자기가 누워서 딸랑이를 흔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
자, 여러분은 언제적 기억이 가장 오래된 것입니까?
그리고, 20년 후 우리들은 지금 이 모습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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