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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착각, 갈수록 심해지는가

by 오늘도 2005. 2. 21.
바타군은 글을 빨리 읽는 편입니다.
따로 속독이라던가 하는것을 배운적은 없지만, 그래도 꽤나 빨리 읽는편입니다.
대신 그에 반비례하여 책의 내용은 눈에 잘 안들어 오는 것이지요.

하여간, 책을 빨리 읽는 다는것은 근처의 사물들에 씌인 글자들도 빨리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일단 뭐가 휙 하고 지나가면(물건이던, 자신의 머리건), 지나간 후에야 단어들이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것이지요. 그리고 단어들의 재조립. 그러다보면 전혀 엉뚱한 문장들이 가끔씩 만들어 지곤 합니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하다가 보면,

이런 봄날에는 어디라도 나가고 싶다 님의 말 :
그래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말이지... 거기서 고현정을 봤거든...

바타군 님의 말:
뭐? 봄날에 나오는 고현정이랑 영화를 봤다고?

등의 삽질을 하는 것이지요 -_-;;

오늘도 잠시 밸리를 들렸다가, 이오공감의 글을 쭉 보고선 뭔가 아쉬움이 남아 최근 등록글을 보는데... 쭉 보는 도중에 머리속에 떠오른 글

'사랑한다면 하우돈처럼!'

응?
으으으으응?
이게 무슨 말이야? 하고선 다시 처음부터 읽어 내려갔는데 그런 제목은 안보이는 겁니다. -_-; 그래서 다시 찬찬히 살펴봤더니...


....이거 중증이죠? 그렇죠? 선생님? 이제 저는 오래 못사는건가요? 흑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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