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문 분향소의 모든 사진은 이곳에서!
*ist DS, SP 28-75mm, f 2.8
정치에 워낙 무관심한 저로서는 지금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 분의 임기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지만 그저 말 그대로 담담하게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가 사시는 모습을 보고선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력의 최고위에 올랐던 많은 사람들의 불행한 임기 후와 비교해 보면서 정말 그야말로 '서민적인'삶을 몸소 실천하시던 모습에 적지않아 감동도 받았습니다. 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논밭을 달리는 모습이나, 점퍼하나 입고 동네 슈퍼마켓에서 담뱃불을 붙이던 모습. 언제 이런 모습을 전직 대통령에게 찾을 수 있었을까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그 분을 이렇게 되서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애통할 따름입니다.
- 가로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ist DS, SP 28-75mm, f 2.8
시청옆 대한문 분향소에 도착한 것은 자정이 다 될 무렵이었습니다.
여전히 사람은 줄지 않고 곳곳에서 작은 행사나 추모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ist DS, SP 28-75mm, f 2.8
조문 행렬은 덕수궁 돌담길을 넘어 서대문역까지 닿아있습니다.
그 중 캐나다 대사관 앞입니다. 다른 나라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참 먹먹합니다.
*ist DS, SP 28-75mm, f 2.8
조문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도록 길고, 사람들이 수없이 모여있지만 조용한 편입니다.
그저 다들 조용조용 이야기를 나누고 벽에 붙은 여러가지 대자보를 보면서 앞을 갈 뿐입니다.
처음에 나누어준 촛불은 크기가 줄어들면 한곳에 모아서 처리합니다.
*ist DS, SP 28-75mm, f 2.8
대부분의 대자보의 내용들은 현 정부를 비판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입니다.
여전히 국민들과 뜻이 통하지 않는 분들이 참 아쉽습니다.
*ist DS, SP 28-75mm, f 2.8
3시간이 넘는 줄을 서고서야 겨우 이렇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몇시간식이나 길거리에 서면서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아무도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들 중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여럿입니다. 새벽 3시가 넘는 시간에 조문객들을 위해 촛불을 나누어주고, 물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대견스럽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ist DS, SP 28-75mm, f 2.8
조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정부에서 마련한 분향소 옆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한가하더군요, 그리로 갔으면 3시간씩이나 거리에서 기다릴 일도 없을텐데 왜 사람들은 굳이 대한문 분향소 까지 갔을까요?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고 있을 겁니다. 높으신 몇몇 분들은 제외 하고 말이죠...
PS. 고인이 되신 분에게 많이 섭섭합니다. 그렇게 국민을 생각하시던 분이 먼저 가시다니요, 뻔히 우리나라 수십, 수백만의 국민들이 당신으로 인해 슬퍼하고 고생할 것을 아셨을 분이 이렇게 가시다니요. 정말 섭섭합니다. 정말 섭섭해요...
정치에 워낙 무관심한 저로서는 지금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 분의 임기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지만 그저 말 그대로 담담하게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가 사시는 모습을 보고선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력의 최고위에 올랐던 많은 사람들의 불행한 임기 후와 비교해 보면서 정말 그야말로 '서민적인'삶을 몸소 실천하시던 모습에 적지않아 감동도 받았습니다. 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논밭을 달리는 모습이나, 점퍼하나 입고 동네 슈퍼마켓에서 담뱃불을 붙이던 모습. 언제 이런 모습을 전직 대통령에게 찾을 수 있었을까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그 분을 이렇게 되서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애통할 따름입니다.
- 가로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시청옆 대한문 분향소에 도착한 것은 자정이 다 될 무렵이었습니다.
여전히 사람은 줄지 않고 곳곳에서 작은 행사나 추모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조문 행렬은 덕수궁 돌담길을 넘어 서대문역까지 닿아있습니다.
그 중 캐나다 대사관 앞입니다. 다른 나라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참 먹먹합니다.
조문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도록 길고, 사람들이 수없이 모여있지만 조용한 편입니다.
그저 다들 조용조용 이야기를 나누고 벽에 붙은 여러가지 대자보를 보면서 앞을 갈 뿐입니다.
처음에 나누어준 촛불은 크기가 줄어들면 한곳에 모아서 처리합니다.
대부분의 대자보의 내용들은 현 정부를 비판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입니다.
여전히 국민들과 뜻이 통하지 않는 분들이 참 아쉽습니다.
3시간이 넘는 줄을 서고서야 겨우 이렇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몇시간식이나 길거리에 서면서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아무도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들 중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여럿입니다. 새벽 3시가 넘는 시간에 조문객들을 위해 촛불을 나누어주고, 물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대견스럽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조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정부에서 마련한 분향소 옆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한가하더군요, 그리로 갔으면 3시간씩이나 거리에서 기다릴 일도 없을텐데 왜 사람들은 굳이 대한문 분향소 까지 갔을까요?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고 있을 겁니다. 높으신 몇몇 분들은 제외 하고 말이죠...
PS. 고인이 되신 분에게 많이 섭섭합니다. 그렇게 국민을 생각하시던 분이 먼저 가시다니요, 뻔히 우리나라 수십, 수백만의 국민들이 당신으로 인해 슬퍼하고 고생할 것을 아셨을 분이 이렇게 가시다니요. 정말 섭섭합니다. 정말 섭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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