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제 핸드폰입니다.
제 첫번째 핸드폰이자, 지금까지 쓰고 있는 핸드폰이지요... 근 5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금전에 본체를 감고 있던 낡은 투명테이프를 걷고 새로 테이프를 감아주었습니다.
폴더의 아랫부분을 투명테이프로 감아놓은것이 보이시나요? 언제부터인가 본체부분이 배터리, 기판, 윗키판으로 분리가 되버려 저렇게 감아놓지 않으면, 사용할 수 가 없습니다. 고무부분을 제외한 키판도 코팅도 전부 닳아 허연 플라스틱이 보이고, 배터리는 충전하지 않으면 하루를 넘기기가 힘듭니다.
바꿀때가 되었지요, 바꿔도 한참 되었지요...
하지만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제가 잊을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은 가슴아픈 기억이지만, 가슴에 몇개의 비수를 박아넣는 아픔을 느꼈지만, 그래도 쉽게 버릴 수는 없기때문에... 그저 바보같은 미련때문인것 같아요...
그저, 제 고집때문에, 낡은 핸드폰으로 인하여, 제게 연락하시는 분들(손가락에 꼽을정도지만)에게 언제나 죄송할따름입니다. 그분들을 위해서는 따로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오래간만에 이른 아침 포스팅이었습니다. 이젠... 잘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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