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응?, 제트 스트림 어택?

저는 건담시리즈 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은 08소대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주워들은 풍월은 많아서,

'연방의 하얀악마' 라던가,
'저를 죽이러 와주세요~' 라던가,
'씁, 어쩔수 없지(...)' 등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편을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제트 스트림 어택'이었습니다.
건담시드도 보지 않는 탓에 내용은 모르지만 이번에 내용중에서
'최신기술로 만들어진 제트스트림 어택'이 나왔다고 하더군요...-_-;;

호~ 그렇군,
그런데 제트 스트림 어택이 검은삼연성이 탄 돔3기로 연속공격을 한다는건 알겠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공격하는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
'책 내용'에서 검색이 되더군요 -_-;;
'건담 대백과' 라던가 그런 책인줄 알았는데... 판타지 소설에서 검색이 되는군요 -_-;;
요즘에는 책의 본문도 왠만큼 보여주는 관계로 앞뒤를 읽어보았습니다.

'퇴로를 잃어버린 라딘은 준비해온 50개의 회복포션을 하염없이 마시며, 두시간동안 처절한 생존투쟁..'

... 두시간동안 회복포션 50개? ....

라딘의 스테미너가 바닥을 찔렀다. '용봉탕'이 아무리 영양이 높아도 500년 묵은 백사탕이 아닌 이상에야 두시간을 전력으로 발악한 라딘의 스테미너를 끊임없이 채워줄 수는 없었다. 백사탕은 최고의 약선 요리중 하나로 하루동안 스테미너 무한, 힘, 민첩, 체력 100업 효과를 복용자에게 부여한다.

...용봉탕? ..........백사탕은 스테미너 무한?!

드디어 하피들은 3열 횡대로 전열을 가다듬이 시작했다. 필살 다굴 '다중 제트 스트림 어택'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제트 스트림 어택'이란 비행형 마물 세마리가 차례로 '강습 돌진'을 사용하는 차륜전법의 일종으로 세마리째가 '강습돌진'을 사용할 시기에 처음 낙하한 마물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다시 돌진할 수 있는 연속 차룬 공격법이다.'

아하... 제트 스트림 어택이란 이런것이었군요 ............. 이게 아니잖아!!!!!?!?!!?

이 합격술을 한 번에 여러팀이 펼치는 것을 공포의 '다중 제트 스트림 어택'이라고 하는데, 편대 숙련도와 서로간의 연합 훈련도에 의해 최대 여섯개의 '제트 스트림 어택'을 동시에 펼치는 이 기술이야 말로 진정한 무한 강습 폭격 다굴의 극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군요... 이제 필요한건 주인공이 '하얀악마' 6마리로 분신술을 쓰면 되겠군요

하피 일족의 당대 큰언니이자 훈련 교관인 '진홍의 날개' 키피의 그 화려한 붉은 날개가 올라가고, 제 1차 공격대인 여섯마리의 하피가 드디어 편대장의 지시에 의하여 강습을 시작했다.
-깡- 깡- 깡- 퍽- 깡- 깡-.
-깡- 퍽- 깡- 파팍- 깡- 깡- (파팍은 크리티컬)
-끼악!(아자! 한 건 했어!)
-낑- 깡- 퍽- 퍽- 깡- 깡-
이제는 공격도 포기하고 오로지 방패를 이용해 최대한 하피의 그 악의에 찬 발톱을 막으며 한손으로 포션을 꺼내 든 라딘에게 더 이상 반격의 기회란 주어지지 않을것이다. 크리티컬이 터지고 피가 한번에 4000이 줄었다.

...아자! 한 건 했어! .....크리티컬에 피가 4000이 줄었군요... 만피가 얼마나 되십니까? -_-;

대체 이런 책은 누가 만들고, 누가 읽는 겁니까? ...

PS. 총 10권짜리로... 1권을 보니, 미래의 게임 테스터가 게임으로 들어가서 일어나는 이야기 같군요 -_-;
.......그러니까 이런걸 '판타지'로 분류하지 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