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타벅스의 행사를 알리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12월 2일, 한정된 시간에 스타벅스의 앞 구세군냄비에 기부를 하면,
스타벅스 음료를 무료로 준다는 행사였습니다.
향긋한 커피냄새에 침만 삼키던 제가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일이었습니다. -_-
잘 기억하고 있다가, 결전의 시간. 정예멤버 둘을 더 데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얼마나 내면 좋을까?'
'커피값보다 많이 내면 좀 아깝지 않아?'
'커피값보다 많이 내면 좀 아깝지 않아?'
커피값과 양심, 그리고 지갑의 두께에 대해 열심히 머리를 굴린 결과,
산정한 적정 금액은 3천원 -_-; 모두들 3천원을 준비하고 스타벅스에 거의 다 도착할때쯤
'너무 속보이는 거 아닐까?'
'노리고 가는거긴 하지만....'
'노리고 가는거긴 하지만....'
그래서 최대한 자연스럽게-_-; 스타벅스 앞을 지나치려다가 발견한척-_-; 하려고 했는데...
스타벅스의 직원이 덥썩 잡더군요 ;
'스타벅스 이벤트 중입니다. 천원만 도와주시고 음료 무료로 드세요~'
'(전혀 모르는 척)아 그래요? 그럼 기꺼이~(앗싸 -_-)b)'
'(전혀 모르는 척)아 그래요? 그럼 기꺼이~(앗싸 -_-)b)'
...3명이 천원씩 기부하고, 음료 하나씩 받아왔습니다.
약간 양심에 찔리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다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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