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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차량편성, 그 중요성

by 오늘도 2007. 1. 18.
워크샵을 갈때마다 '추진위원회'의 말뚝이 알게 모르게 되어버린 지금 -_-,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차량편성 입니다. (그 다음은 먹을것 입니다.)

2-3시간을 밀폐된, 같은공간에서 가야 하는 이상 되도록이면 재미있고, 즐겁게 가고 싶으며,
되도록이면 불편한 자리는 꺼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모두들 만족할 수 있도록 편성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 사장님이랑 같이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 흡연자들은 비 흡연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비 흡연자는 흡연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덩치 큰 사람은 덩치 큰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팀장급들만 모아놓아도 좋지 않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저러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마치 예전에 봤던 아인슈타인 문제 같군요 -_-;;;
(왜 그, 누구 옆집엔 누가 살고, 누구를 키우고, 뭘 마시고... 해서 맞추는...)

여기에 그때그때마다

- A모씨와 B모씨가 사이가 별로 좋지 않더라
- C모씨가 D팀장이랑 한판 붙었대더라
- E양과 F씨가 요즘 분위기가 좋더라

....라는 카더라 통신 내용까지 접수하여... -_-

차량편성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정된 차량, 한정된 인원을 넣는건 마치 퍼즐같기도 하여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들다 보면... 별의별 차량배치가 되기도 하는데 몇몇을 살펴보면
'애연가 팀'
말 그대로 전부 흡연자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가는 내내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지 않을까요;;

'크리스천 팀'
언제나 그분과 함께하시는 분들을 모아놓았습니다. 목사님 테잎이나, 찬송가가 흘러나올지도...

'노땅 팀'
평균연령 40세 이상 고령자 팀.

... 하지만 역시 생각처럼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더군요 ;;;
그래도 언제나 다행인건...
제 자리는 거의 맘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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