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이거 Y2k보다 더 심한거 아니야?

비스타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다들 긴박한 상황인가 봅니다.
방문하는 사이트들 마다 다를 비스타 테스트 머신을 갖춰놓고, 열심히 돌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아악, 안떠요 안떠! 아무것도 안떠요'
'어째서 여기 그림이 안보이는거죠? 게시판도 안들어가져요'
'대체 왜 자꾸 에러창이 뜨는거에요? 대체 admin으로 로그인이 왜 안돼죠?'
'우리 S/W 아에 설치가 안돼는데요?'

...저런 현상이 테스트 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마다 벌어지고 있다는 것...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되버린 Y2k때보다 더 심각해 보입니다.
아니... 심각한 것이 맞군요.

얼마전에 정통부에서 비스타를 구입하는데 신중하라고 발표했다고 했답니다.
...이유야 뭐 뻔하지, 망할 Active X.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기술.

유난히 우리나라의 웹페이지들이 Active X로 도배가 된 탓에,
비스타의 UAC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과 충돌을 일으켜 설치가 안돼는 것은 다반사,
설치가 된다고 해도 정상동작을 보장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일단 Active X는 공식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나라망신 시키는 정부 사람들이나,
한때는 열심히 써먹으라고 배포하다가 한계에 다다르니 그냥 포기해 버리는  MS나 -_-
저것들을 어따 써먹어....... 하아....

PS. 아, 정부에서 MS에 특사를 보내서,
'비스타 한글판'에서라도 Active X를 지원하게 해달라고 했다가 씹혔다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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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 맞다. 지난번에 윈도우즈 98 지원중단 한다고 할때도,
국정원에서 MS본사에 사람 보냈다가 씹혔더래죠? -_-;;;

PS. 방문한 사이트에서 들리던 소리
A : 비스타 어디서 구했어?
B : 몰라 C가 어디서 구해서 깔던데? 전화해봐?
C와 전화를 끝내고 사무실을 둘러보며 말한다.
A : 누구 X토디스크 아이디 있는사람? 아X디스크 아이디도 없어? 근데 이게 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