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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키보드, 내가 사용하는 녀석들...

by 오늘도 2004. 10. 3.
나는 주로 키가 낮은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 키보드 뒤에 있는 경사를 만들기위한 다리(?)도 절대로 세우지 않고 쓴다. 또한 시끄러운 키보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계식 키보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멤브레인 추종자 -_-)/ (역시 싸구려 라이프 ㅠ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오른쪽위에 'Windows95'마크가 선명한 저가키보드로 유명한 BTC의 5530k키보드이다.


이녀석의 장점이라면, 키보드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네모 모양에, 키크기 및 모양이 정확한 표준이라서 키스킨 구하기가 쉽다. 또한 아랫판이 철판으로 되어있어서 튼튼하게 키보드를 눌러주고 있다.

튼튼하기도 무지 튼튼하여, 10년이 다되는 세월동안 본체, 모니터, 마우스는 여러번 바뀌어도 이녀석은 안바뀌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마 계속쓴다면, 20년정도는 넉넉하게 더 쓰지 않을가... PS2가 없어질때까지... 라던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전에 중고 컴퓨터 매장에서 일할때 들고온 이녀석. 컴팩 KB-9965


이녀석의 장점은 일단... 모양이 예쁘다 -_-; 개인적으로는 군더더기 없는 직사각형의 모습을 좋아하는데, 이녀석은 딱 부릴만큼만 부린 모양이 꽤 맘에 들었다. 게다가 왼쪽위의 빨간 컴팩마크는 귀엽기도 하다 >_< 아까전의 BTC가 깔끔한 여성의 모습이라면 이녀석은 약간은 각진 호리한 남성이라고나 할까 ^^;


이녀석의 특이한점이라면 커서키위에 경고문(?)이 들어가 있다는 점. 뭐 읽어보면 별말은 아니다. 키보드를 안전하고 오래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읽어보라는...


그래도 이것마저 멋있다! 지금은 키스킨을 구하지 못해서 잠시 대기중이긴 하지만, 키스킨을 구하면 바로 주력키보드로 넘어올 녀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컴팩서버용으로도 납품된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키보드 케이블의 길이가 무척이나 길다. 심지어 본체에서 나온선을 17인치 모니터에 한바퀴 감고도 선이 남을 정도이니...

최근에 보면 여러가지 유명한 키보드가 많아서 3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단다. 가격만큼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역시 키보드는 예전부터 쭉~ 사용하는 녀석들이 최고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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