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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전, 베트남 커피 만들기

by 오늘도 2007. 7. 9.
드디어 도전!
베트남 커피 만들기 입니다.

실은 어젯밤에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그냥 원샷해버렸습니다. -_-;;;;;;;;;;;;;;;;;;;;;;

날도 덥고, 마침 만든게 아이스커피이다 보니 원샷하니 최고더군요 -_-)b

일단 촬영용-_-;;; 으로 저녁에 다시 또 만들었습니다.
한밤중에 누런 장판 배경으로 찍으니 사진이 붕 뜨는군요 -_-;;
일단 찍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 하지요 ;;;

*ist DS, DA 18-55mm, f 3.5-5.6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아래에 얇게 깔린 하얀 것이 보이나요? 연유입니다.
확실한 양을 잘 몰라서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을 보고 대충 유추했습니다.
연유의 양은 4큰술 입니다. ;;;
커피의 양은 작은 티스푼으로 3스푼, 물의 양은 속덮개의 손잡이가 잠길정도로 넣었습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커피가 내려질 동안 얼음을 준비

애석하게도 예쁜 얼음판이 없습니다. ...환경이 많이 열악합니다. -_-
오래전 뒀던 팥빙수용에다가 넣고 얼려 4등분 했습니다. 두덩어리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커피가 다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연유와 섞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따로 얼음이 넣어진 잔을 옆에 준비하고, 연유와 커피를 잘 섞어서 잔에 따로 부어야 하지만...
일단 먹는데 의의를 두고 -_-;; 약식으로 바로 얼음만 투입하기로 합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얼음 투입!

뜨거운 커피와 연유, 그리고 얼음을 잘 섞어줍니다.
뜨거운 커피의 영향으로 커다란 얼음이 금방 녹습니다.
원래는 얼음도 더 작은 사이즈의 얼음을 준비해야 하는데... 역시 먹는데 의의를 두도록 하지요

*ist DS, DA 18-55mm, f 3.5-5.6
짜잔! 완성입니다!!

아직 얼음이 덜 섞여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연하게 보이지만 실제 색깔은 더 진합니다. ^^;
계속 저어주면 얼음이 녹고, 커피는 더욱 시원해 집니다.

자 그럼 맛을 볼까요?

.
.
.
이... 이 맛은...

음... 마치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적인 맛이 많이 나고요.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 것 같지 않은 풍경.
마치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의 여인, 탱고를 추는 여인.
하지만 그여인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정말입니다 -_-;;;;
정말이에요 -_-;;;;

처음 맛보지만, 처음 맛 본 것 같지 않는... 그런 친숙한 바로 그 느낌!!


본토의 오리지널을 마셔본 사촌 형님의 말로는
'커피맛 밀크카라멜을 잔뜩 녹여서 한번에 마시는 느낌'
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만들어 마신 핸드메이드 커피는...
'어렸을적, 엄마손을 잡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아끼고 아끼며 빨대로 빨아먹던 삼각비닐 커피우유맛'
입니다!!!!!

.....물론 그것보다 맛과 향은 더욱 진합니다.

이거... 맛있네요 ;;;;
좋습니다. 너무 단것만 뺀다면 더 좋겠습니다.
블랙으로도 마신다고 하니 나중에는 블랙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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