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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7년, 마지막 영종도

by 오늘도 2008. 2. 6.
*ist DS, DA 18-55mm, f 3.5-5.6

음력 2007년의 마지막,
집에서 뒹굴뒹굴하면 뭐합니까, 짧은인생 하나라도 더 보고 하나라도 더 느껴야지요

목적지는 영종도.
간단한게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한번 다녀온 분의 당일여행기가 올라와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조용히(혹은 우울하게) 다녀오려고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친구의 연락으로 동행 할 수 있었습니다.

신도림에서 인천까지는 급행을 타니 3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월미도로 향했습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원래는 영종도로 들어가 노을을 보려는 계획이었지만 조금 늦은모양입니다.
하늘이 벌써 어두워졌네요, 저 멀리 GX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있는 배가 보입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영종도로 들어가가 위해 표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편도 2500원.
30분 뒤 출발입니다. 배는9시반까지 꾸준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배가 들어오고 사람과 차가 내립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커플들도 간간히 보이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가시는 모습도 보입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시간도 거의다 되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서 매표소 안의 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매점도 닫혀있었습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시간이 되서 올라탄 배, 사람은 많은편이 아니었지만 차들은 꽤 많았습니다.
차가 있는 사람은 집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그대로 배로 이동하여 영종도를 드라이브 할 수도 있습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선실에 있던 매점은 거의 음식백화점 수준입니다. 마치 피난이라도 가는지 앞뒤로 각종 음식들이 잔뜩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미리 준비해간 바게트빵을 나눠먹었습니다. (...)

*ist DS, DA 18-55mm, f 3.5-5.6

영종도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저기 멀리 영종도의 불빛이 보이네요.
영종도에 도착해서도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월미도의 놀이공원의 불빛이 구별될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이미 컴컴해진 탓에 영종도를 둘러보기는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가게들 중에 양념집도 있길래 수산물 시장에서 사다가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아쉽게도 수산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수산물을 보는 눈이 없어 포기합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뭔가는 해야지요, 근처의 조개구이집으로 갔습니다.
손님은 저희밖에 없네요, 상차림도 단촐합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불위에 올려놓은 조개가 하나둘씩 입을 벌려갑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이런자리에 참이슬이 빠질 수 없지요, 가볍게 한잔 들어갑니다.

*ist DS, DA 18-55mm, f 3.5-5.6

조개는 순식간에 동이납니다. 조개구이는 언제나 부피에 비해서 먹을것은 얼마 안되는 음식이지요 ㅠㅠ

*ist DS, DA 18-55mm, f 3.5-5.6

조개도 먹었겠다, 술도 한잔 들어갔겠다, 기분좋게 배를 타고 다시 월미도로 돌아갑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출타였지만,
그래도 간만에 나간 한가한 월미도와 인천은 참 좋더군요

비록 뜻깊은 하루가 되지는 못했을 망정, 의미있는 하루는 보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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