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 날

*ist DS, sigma DC 17-70mm, f2.8-4.5

아침의 첫사진은 언제나 전날 묵었던 숙소 -_-
이번에도 찜질방이지만, '(제주)도민가'와 '관광객가'가 다릅니다. -_-;

여러 관광지에서도 제주도민에게는 무료 혹은 반값으로 구경할 수 있게 하더군요.
제주도 특성상, 제주도의 주민이 관광지안내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찜질방에서는 느즈막히 나왔습니다.
비가 오더군요, 주위에서는 한바탕 쏟아지는 비라고했지만 혹시 몰라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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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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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지만, 비가 많이 와 비행기가 안뜨면 어떻하지... 하는 기대반, 우려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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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은 부팅중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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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수속을 마치고 나오자 면세점이 보입니다.
제주도는 국내여행에서 유일하게 면세품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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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은 담배한보루를 샀습니다.
제주도산 담배라고 하더군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영어로 '녹차향'이라고 써져있습니다. -_-
녹차향 담배라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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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이동해서 비행기가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보단 아시아나가 좋지만... 지금와서 바꿀수도 없는 일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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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앞에 있는 스탭들이 보이시나요?
비행기가 활주로로 들어갈때까지 서서 손을 흔들어 주시더군요. 참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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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한 비행기는 비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구름위는 언제나 날씨가 좋습니다. 언제나 이런곳에서 살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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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앉은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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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행기는 대기권을 뚫고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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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구름이 걷히고 슬슬 육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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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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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서울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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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도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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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도착.
제주도와 서울은 비행기로 한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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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까지 제주도에 있었던것이 마치 거짓말 같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좀 더 많은 것을 듣고, 보고 왔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친구녀석과 지하철로 돌아가면서 벌써부터 내년 계획을 주고 받았습니다.
친구는 조만간 중국이나, 유럽쪽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기껏해야 다음해 휴가나 기대해야 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