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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사, 소래포구와 생태공원

by 오늘도 2006. 10. 7.
소래포구의 모든사진


*ist DS, DA 18-55, f 3.5-5.6
아직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소래포구의 어시장에는 벌써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지난번의 오이도에 이어서, 이번엔 소래포구에 다녀왔습니다.
오이도와 소래포구는 지리상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바닷가와 인접한 곳이라는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 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글루스 가든 - 이글루스 펜탁스人

*ist DS, DA 18-55, f 3.5-5.6
벌써부터 통행로 좌우의 상가들은 생선을 구우며 손님들을 끌어모읍니다.
생선굽는 연기로 주변이 뿌옅더군요 ^^



*ist DS, DA 18-55, f 3.5-5.6
잘 구워진 고등어 자반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st DS, DA 18-55, f 3.5-5.6
먼저 도착한 곳은 소래포구 옆의 생태공원입니다.

기존에는 염전이었던 100만평이 넘는 땅에 생태공원을 조성했지만,
아직 공사중인지, 아니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것인지, 공원은 엉망이었습니다.
편의 시설은 전무했으며, 박물관이나, 기타 시설들도 모두 잠겨있거나 부서져 있었습니다.



*ist DS, DA 18-55, f 3.5-5.6
옛날 방식의 수차도 있습니다. 직접 돌려볼 수도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ist DS, DA 18-55, f 3.5-5.6
옆의 갯벌에는 게들이 살고 있습니다. 갯벌에 조금씩 쌓여있는 갯벌들과 구멍들이 모두 게들의 집입니다.



*ist DS, DA 18-55, f 3.5-5.6이제는 말라버린 폐염전의 타일 사이로 함초(퉁퉁마디)가 자라고 있습니다.

함초(퉁퉁마디)는 소금기를 머금은 땅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라는 식물로서,
특히 지금은 나무가 낙엽이 지듯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철이라, 무척이나 예쁜 빛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함초는 생으로도, 가루로도 먹을수 있으며, 소금기를 머금고 있어, 그 소금이 최고급의 질을 가지고 있기에,
무단으로 많이 채취당한다고 합니다. 생태공원에도 입구에 커다랗게 채취금지라고 써 붙어있었습니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인



*ist DS, DA 18-55, f 3.5-5.6
부서저가는 울타리의 튀어나온 못과 무늬가 마치 사람 얼굴 같습니다.



*ist DS, DA 18-55, f 3.5-5.6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이란것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햇살은 여름 못지 않았습니다.



*ist DS, DA 18-55, f 3.5-5.6
식물은 씨앗을 뿌리고, 다음 봄이 되길 기다립니다.



*ist DS, DA 18-55, f 3.5-5.6
부서져, 뼈대만 앙상히 남은 건물에서 발견한 거미, 마치 무늬같습니다.



*ist DS, DA 18-55, f 3.5-5.6
무너진 건물 뿐만 아니라, 새카맣게 타버린 건물도 있습니다.



소래포구는 지난번에 갔었던 오이도와는 정 반대의 느낌이었습니다.
오이도는 깨끗하게 정리된 바다와 시설이 있는 가 하면,
소래포구는 어시장과,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 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둘다, 사람의 삶이 느껴지는 곳이기는 하지만,
한번 더 방문한다면 오이도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소래에 가서 사람에 워낙 많이 차이다 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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