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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화려해진 건랜스

by 오늘도 2010. 12. 28.

이젠 렙좀 된다고 진오우가도 회심으로 막타치는 오토모 '티가'선생(lv.19)

기다리고 기다리전 몬스터헌터 3rd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확실히 2nd G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쉬운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집회소 상위로 올라가면 점차 사라지겠지요.

뭣보다 3rd 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전작에서 굉장히 좋아라했었던 '건랜스'의 변화인데요,
예전에는 비슷한 무기인 랜스와의 차이점이라고 해봤자, 포격과 돌진의 차이에 연계되는 공격도 몇개 없어서 언제나 '가드세우고 위로찔러'나 하고 있는 신세였습니다. 게다가 이동속도와, 공격속도의 느림, 게다가 포격과 용격포로 인한 멀티플레이시의 민폐등으로 건랜스는 솔로무기 혹은 그저 폼일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와서는 건랜스의 기술이 확실하게 늘어남으로서, 부드러운 연계공격 뿐만 아니라 강력함도 더해졌습니다.

가장 크게 변경된 부분인 새로운 공격 '전탄발사'
말 그대로 건랜스의 남은 탄환을 전부다 발사 해서 데미지를 입히는 공격입니다.
건랜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용격포처럼 아주 통쾌한 공격입니다. 쏘고난 다음에는 틈이 꽤 크긴 하지만 역시 건랜스 다운 공격이라서 매우 맘에 드는 공격중 하나입니다. 왠지 사용하면서 '전탄발사!'를 외쳐야할 것같은 기술이지요

그 다음으로는 '내려치기'
다른 공격들과 연계도 되고 바로 위의 공격인 '전탄발사'를 사용하기 위한 선행공격이기도 합니다.
데미지도 좋고, 단단한 육질에도 튕기지 않는 심안효과도 있으며, 다른 공격들과의 연계도 되고 있어서 무척 유용합니다. 하지만 역시 공격속도의 느림과 치고난 다음의 딜레이는 실력으로 커버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포격'에도 변화가 생겨서 '모아포격'이 생겼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 위력을 배로 올려주는 공격으로서, 건랜스의 종류에 따라서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더군요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티가버스트'의 경우에는 확산타입의 건랜스로서 탄은 단 두발밖에 없지만, 이 모아쏘기의 위력이 정말 강력해보입니다. 이펙트로만은 거의 용격포에 비교할만 하더군요, '작은 용격포'로 불릴만한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퀵 리로드'
전작에서는 건랜스의 탄을 발사하고 나면 오로지 로딩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발을 쏘고 난 다음에 바로 퀵리로드를 통해서 탄 하나를 바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모션이 기가막히게 멋집니다!
일부러 폼잡으려고 퀵 리로드 하다가 몬스터에게 맞는 수도 부지기할 정도로 말이죠 -_-

이런 여러가지 변화로 인해서 건랜스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걸 본격적으로 느낀것이, 전작에서의 건랜스는 그저 장식용 혹은 색다를 재미를 찾기위한 무기였을뿐으로, 새로운 적이나 까다로운 몬스터를 사냥하러 갈때는 언제나 대검이나 태도를 들고 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rd에 와서는 건랜스 하나만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전작으로 이미 몬스터헌터의 시스템에 충분히 익숙해져있고, 건랜스의 활용에 있어서도 초보자와는 다른 입장이지만 확실하게 건랜스로의 토벌 속도와 재미등은 전작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몬스터헌터 카페에 가서 글을 보아도 건랜스 유저가 확실하게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어서 참 뿌듯합니다.

처음부터 건랜스로만 시작해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촌장 퀘스트는 몇 개 남지 않는 거의 마무리 단계지만, 앞으로의 남은 집회소 등의 퀘스트도 건랜스로 클리어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때쯤 되면 무기사용 500회의 훈장도 딸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앞으로의 시리즈에도 계속해서 건랜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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