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우리나라 사람들 치고 김밥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야 김밥을 거리 곳곳에 있는 김밥X국이라던가, X냥김밥이라던가,
하는 곳에서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김밥은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소풍갈때나, 아니면 특별한 날에만 먹는 별식이었죠.
그런 김밥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엔, 어머니가 가장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_-;;
예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것 같지만,
저희 어머니는 전라도 분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음식솜씨가 좋지 않으십니다.
저희집 김밥,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정말 큽니다.
보통 김밥을 잘라서 넣다보면, 도시락 한통에 보통 3-4줄이 들어가는데...
어머니표 김밥 2줄 들어갑니다. -_-;;;;;;; 김밥 하나 먹으면 입이 꽉찹니다. -_-;;;
뭐, 한번에 많은 양을 먹으니 좋다구요?
저희집 밥은 대부분이 물조절 실패로 인하여, '진'편입니다.
밥에 참기름 등으로 간을 맞추고 잘 섞어서 김밥을 싸다 보면...
이건..................... 떡입니다. -_-;;;;;;;;;;; 김떡 -_-;;;;;;;;;;
이러다보니, 제가 김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되버렸습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라고나 할까요 ........ OTL
오늘, 싸주신 도시락이 김밥이라서 한번 포스팅 해봤습니다. ^^;
언제나 도시락 감사합니다 어무니~ 잘먹을께요 ㅠㅠ)/
728x90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조!, 요코하마 카레빵! (9) | 2005.09.24 |
---|---|
버거킹, 갈릭스테이크버거 (5) | 2005.09.03 |
일본, 수제 라면 (14) | 2005.08.02 |
강남, 오낙불고기집 (2) | 2005.07.30 |
용산, 샤브 칼국수 (17) | 2005.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