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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 2005, 전작들과의 다른점

by 오늘도 2005. 12. 18.

바타군별점 : ★★★☆☆

바타군 한줄요약 : 고전의 완벽 리메이크, ...그것뿐

제목 : 킹콩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나오미 왓츠, 잭 블랙, 에드리안 브로디
기타 : 모험,판타지
러닝타임 : 186분


킹콩을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는 다들 알고 계시는 그 스토리 그대로입니다.

'인간 여성을 사랑하게된 킹콩의 비극적 러브스토리'

참 슬픈내용이었지만, 내용보단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무인도로 들어가기 위해 배를 조타하는 씬도 스펙터클 했고,
앤을 구출하기 위해 정글로 들어가는 선원들의 모험도 볼만합니다.
킹콩과 공룡의 싸움도 볼만하구요.
(실은 이 무인도의 이야기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일까요.
(본 사람들 마다! 평론들마다 최고닷! 을 외치고 있으니 ^^;)

'여배우와 킹콩의 교감'같은 드라마를 많이 그려주길 바랬지만,
몇장면 안돼더군요... 가장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전작들의 여배우는 대사의 대부분이 비명밖에 없었다고 하니 장족의 발전이려나요;;;)

PS. 가장 무서웠던건 킹콩도, 공룡도 아닌 거대 곤충 ....... 으악 ㅠㅠ
PS2. 만일 앤이 미모의 여배우가 아니었다면 선원들이 그렇게 목숨을 걸었을까요-_-;;;

인터넷에서 여러 자료를 찾다보니 재미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
간단하게 스토리상 다른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76년도 : 일행은 석유 탐사를 위해 섬으로 간다.
05년도 : 일행은 영화를 찍기 위해 섬으로 간다.

76년도 : 그 배의 이름은 페트록스호이다.
05년도 : 그 배의 이름은 벤츄라호이다.

76년도 : 잭 드리스콜은 동물학 교수이다.
05년도 : 잭 드리스콜은 시나리오 작가이다.

76년도 : 잭 드리스콜은 배에 몰래 승선했다.
05년도 : 잭 드리스콜은 속아서(...)배에 남게되었다.

76년도 : 여배우 앤은 사고로 표류중이었다.
05년도 : 여배우 앤은 원래부터 배에 타고 있었다.

76년도 : 앤의 구출은 거대뱀과 싸우는 틈을 타 구출한다.
05년도 : 앤의 구출은 거대 박쥐와 싸우는 틈을 타 구출한다.

76년도 : 킹콩은 함정으로 잡는다.
05년도 : 킹콩은 클로로포름 투척(...)으로 잡는다.

76년도 : 킹콩은 석유회사 홍보용으로 쓰인다.
05년도 : 킹콩은 브로드웨이 공연용으로 쓰인다.

76년도 : 앤은 처음부터 킹콩과 공연한다.
05년도 : 앤은 킹콩과 공연하지 않는다.

76년도 : 킹콩은 헬기와 싸운다.
05년도 : 킹콩은 쌍엽기와 싸운다.


05년도의 킹콩의 장면들은 기존의 킹콩(33년도, 76년도)의 오래된 장면들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인상깊은 장면들은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무엇보다도 피터 잭슨감독의 꿈이기도 하였던 킹콩인 만큼,
그런 부분들은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더군요...
잭슨은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 <킹콩>의 감동을 그대로 오늘날의 관객들에게 되돌려주는 게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


아울러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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