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레이커블, 판쵸우의의 추억

한동안 몬헌때문에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_-;;;
왜 포스팅을 안하냐는 주변 팬(...)분들의 질타에 간단하게 포스팅 -_-;;;

얼마전에 서핑을 하다가 영화'언브레이커블'에 대해서 보게되었는데,
관련자료로 사진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브루스윌리스가 자신의 힘을 깨닫고 출동-_-하는 모습이죠.
이 사진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 사진을 보고 느낀건...

...판쵸우의 멋있다(...),
저거 어디가면 구할 수 있지(...),
가격검색 하악하악(...)

...이런거군요 -_-;;;

아마 군복무를 해보신 분들은 다들 저 판쵸우의에 대한 추억이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찝찝함, 축축함, 그리고 물냄새, 썩는냄새, 고무냄새가 뒤섞인 역겨운 냄새 등...
기억하시고 계시겠지요? 탄띠에 맬때 쓰던 고무링에 대한 생각도 나는군요.

하여간, 저는 군대에서 쓰던 여러가지 군용물품중 저 판쵸우의를 정말 유용하게 잘 써먹어서,
나중 민간에가서도 하나 마련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것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밖에서 견시나, 매복등의 밤샘 근무를 할때, 판초우의 하나로 새벽이슬을 피한다던가,
바람이 무척 많이 불때 뒤집어쓰면 두꺼운 오리털파카를 입지 않아도 따뜻했다던가,
훈련때 군장쌀 시간이 부족하거나, 5분대기로 출동할때는 머리부분을 묶고 보자기로 사용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밖에서 A형텐트를 치고 잘 때도 그 위로 두장정도 덮어 놓으면 훨씬 따뜻했었지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막상 비가 올때는 큰 효과는 기대하지 못했었죠 -_-;;

지난번에 모포도 한장 구해서 여러모로 잘 써먹고 있으니,
조만간 올 여름을 대비하여 한장 마련해 볼 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저런거 입고 비오는 밤에 돌아다니면 신고 들어갈것 같네요 -_-;;;
거동수상자 혹은 입식보행하는 -아마도 곰- 동물이 밖을 돌아다닌다고요 -_-;;;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더 -_-

PS. 저 판쵸우의 초 A급 이네염, 완전 봉지뜯고 막 입은 ;;;
PS. 저거 똑같은거 어디서 못구할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