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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X, 한롤 비우고 왔습니다.

by 오늘도 2004. 10. 29.

지난번의 MX의 고장진단 및 성능시험을 위하여, 나흘동안 학교에서 한롤을 찍어왔습니다. 천천히 뜯어서 살펴보니, 스폰지도 나갔고, 미러와 뷰파인더도 엄청 지저분하지만, 사진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는 않기때문에... 그냥 들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흘후의 결론,

무겁습니다 ㅠㅠ

아이고 목이야 ㅠㅠ 스트랩 걸고 다녔던 목이 뻐근합니다. ㅠㅠ
(...이거 가벼운축이라는데... 다른건 대체 무게가 ㅠㅠ )
(아무래도 기존 디카처럼 매일마다 휴대하려면 뭔가 대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팔도 뻐근합니다. ㅠㅠ

한컷이라도 낭비하지 않으려고(바로 현상비와 필름값으로 연결 OTL) 최대한 신경써서 찍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예전에 비해서 몇배는 더 오래 화면을 보고 있어야 되더군요... 특히 인물사진찍을때에는 예전 디카의 경우, 마구 샷을 날려버린 후에 그중에 몇개만 건져내는 식이었는데...

.........그렇게 찍었다간....OTL

이미 도촬매니아(어째서 ㅠㅠ 나는 자연스러운 스냅사진이 좋을뿐이야 ㅠㅠ)로 소문이 난 이상 카메라가 손에 쥐어져 있으면 다들 도망가는 분위기라서 ㅠㅠ (그러면서 사진나오면 잘만 보더라ㅠㅠ) 갖은 감언이설(이거 생긴거봐 되게 오래되 보이지? 고장난거야 사진 안나와 ㅠㅠ 등)과 카메라 눈에 가져다 대고 신경안쓸때까지 가만히 있는(-_-;;)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그나마 마음에 드는 원하는 모습을 몇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플릿스크린이 초점용스크린이 아니라 구도용 스크린인지 눈금밖에 없더군요 ㅠㅠ 아마 분명 반은 초점이 나갔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자, 내일 현상 맡기러 갑니다! 주말쯤 결과 올려볼께요^^

........물론 잘 나왔을 경우에요 ㅠㅠ

PS. 감기조심하세요 ㅠㅠ 무지 고생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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