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에 약속이 있어 잠시 들려 친구를 기다리던 중, 처음 보는 것이 있어서 자세히 가보았습니다.
앞에서 안내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른바 '목소리 재능기부'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책이나 영화해설, 미술작품 해설들을 녹음하여 제공하는 프로젝트인 '착한도서관'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정말 좋은 활동같지요? 예전 TV에서도 노래나 악기연주 등을 잘하시는 분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서 모금을 하고 어려우신 분들 돕는것을 보았는데 저같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도 이런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해 보았습니다.
참여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목소리 기부하기'를 선택한 후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송중기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네, 물론 녹입입니다.) 그리고 송중기가 읽어주는 문장을 그대로 따라 읽으며 녹음하면됩니다. 녹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정말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지요?
자, 그럼 여기까지 나오면 뭔가 이상한걸 느낀 분이 있으실겁니다.
분명 목소리 기부라고 했는데, 책이나 안내문을 읽는것이 아닌 명언같은걸 읽는걸까요?
안내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다시 빌려서 이야기 하자면, 이것은 이른바 '예선'이라고 합니다.
전화응모를 통해 수백, 수천명의 응모자들 중에서 100명을 선발하여, 교육을 거친 후에 오디오북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역시 아무나 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ㅠㅠ
그래도, 추첨으로 아이패드와 문화상품권도 준다고 하네요,
제가 했던 용산역의 오프라인장소에서는 조그만 손난로도 주니, 한번 기회가 되면 참가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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