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의, 추억
*ist DS, A 50mm, f1.4 2년내내 휴가복으로만 썼었던 A급 전투복, 이제는 예비군용이 되어버렸다. 며칠전에 이어서 내일도 예비군 훈련이 있습니다. 며칠전 입었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언제나 전투복을 입을때면 그때의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주둔지의 막사 모습이라던가, 소초의 세면장, 식당, 내무실... 바로 엊그제 있었던 일인것 처럼 생생합니다. 특히나 전투복의 새겨진 기억들은 그 매개체가 있어서인지, 더욱더 생생합니다. 야전상의 이름옆의 찢어진 부위는 신병훈련소때에 포복으로 철조망을 통과하다가 찢긴 부위였었고, 전투복상의의 가로난 줄은 처음으로 줄한번 잡아보겠다고, 다리미를 들고 몇시간을 설친끝에 잡은 줄이었으며, 하의에 찢어진 허벅지부분은 안에서 청테이프를 발라, 임시로 대처했었던 기억들이 생..
2006.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