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DS, sigma DC 17-70mm, f2.8-4.5
제주에서의 첫날밤을 보낸 이호 해수욕장
드디어 제주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군요.
바닷바람을 맞고 자서 그런지 온몸은 끈적끈적하고,
왠 모기들이 달려들었는지 팔다리가 간질간질합니다.
아침일찍 해변을 돌며 청소하는 아저씨들과 아줌마들보기가 뻘쭘합니다. -_-;
조금 지나자 엊저녁 집으로 돌아갔던 제주 친구도 아침에 다시 마중나왔습니다.
해변가의 화장실 세면장에서 대충 얼굴과 손을 씻고 나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도를 돌아봐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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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대신 심겨있는 야자수를 보니 어제가 꿈은 아닌가 봅니다.
여기는 제주가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가이드 노릇을 하겠다고 자청한 제주친구의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역시 제주! 역시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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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찍어도 작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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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해안도로
한림 공원의 모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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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간 곳은 한림공원 입니다. 역사도 오래되었고 규모도 굉장히 큰 공원입니다.
중간중간에 이곳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이 사진과 함께 그려져 있더군요.
거의 돌바닥 위에 흙을 나르고 나무를 심어 만들어진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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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식물원에는 파인애플도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파인애플은 전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
저 녀석만 좀 일찍 나온 걸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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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구아바'도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봤을뿐,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맛인지 아직도 모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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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주 방언으로 씌여있어 밑에는 표준어로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매점의 간판에도 써져있는대 아무런 주석이 없어서 제주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앗 저녀석 버벅댑니다. -_-;;
몇번씩이나 고쳐 말합니다. -_-;;
...섬사람인 주제에 배도 못타고 수영도 못하는 녀석... 아무래도 가짜(?)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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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식물원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동굴입니다.
쌍용동굴과 협제동굴 두개의 동굴이 거의 이어져 있는데 안은 으스스할 정도로 시원합니다.
에어콘이 켜져있는것도 아니고 곳곳에 전구만 보이는데, 정말 시원합니다.
나중에는 뜨거운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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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지나서는 수석박물관이 있습니다. 저 돌은 아무래도 에일리언을 닯았습니다. -_-
아마 원래 제목은 고래였던가 인것으로 기억하지만...
저건 아무래도 에일리언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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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주 고유의 전통가옥을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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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의 연꽃들이 참으로 탐스럽더군요, 연잎들 사이로는 올챙이들도 많이 보입니다.
날씨가 점차 나빠지더니, 결국에는 비가 쏟아집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엄청난 비! 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보고
'빗물에 샤워해보자! 으슥한곳에 차를 세워!'
하지만 곧 그치고 말았습니다. ...왠지 아쉽더군요 -_-;;
오, 설록 박물관과 소인국테마파크의 모든 사진
쏟아지는 비를 뚫고 간곳은 오, 설록 박물관입니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의 찻집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박물관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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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차밭을 볼 수 있도록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는 무척이나 작아서 2층 전망대에는 10명정도만 들어가도 꽉 들어찰 정도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참 분위기 있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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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여러 차와 관련한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녹차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 차, 다기 들, 차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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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도 안받고 좋은 관람이었는데... 마지막에는 역시 오설록 찻집이 보입니다.
녹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차 등 여러가지 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 하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내일을 위해서 참아야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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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간곳은 소인국 테마파크였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검표원이 한마디 하더군요.
'비가와도 환불은 안됀다'
그래도 왔는데 보자! 하고 들어가자 바로 비가 쏟아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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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로 승부하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볼거리가 없는...
그런 아이러니한 곳입니다.
제주도에 와서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테디베어 뮤지엄의 모든 사진(by lad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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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간 곳은 테디베어 뮤지엄 이었습니다.
꽤 조그만 규모였지만, 제주여행중 베스트로 꼽을 만큼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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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영화나 유명한 인물들을 테디베어로 패러디해 놓은 곳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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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되고 있는 진시황릉입니다. 테디베어 병정들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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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로뎅의 작품입니다. ...실제작품보다 더 심각해 보입니다. -_-
꽤 유명해서 다들 앞에서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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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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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자화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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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천지창조 패러디 입니다. -_-;;;;;;
나름대로 가장 최고의 작품중 하나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역시 이쪽도 마지막에는 테디베어 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게 본 터라, 흔퀘이 곰 몇마리를 입양했습니다.
...사고 나니 여행동안 들고다닐것이 걱정이군요 -_-
밖으로 나오니 날씨도 이미 전부 개었습니다.
또 신나게 달려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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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가 아닌 내륙으로 오니 하늘의 구름이 그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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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은 날씨에 차창밖으로 손만 내밀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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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구는 그날 저녁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했기에,
다시 처음 출발지로 대려다 주고 급하게 공항으로 갔습니다.
아쉬웠지만 (어쩌면 차가;;) 내일부터는 스스로 찾아다녀야 하겠군요...
하루종일 돌아다닌 탓에, 그리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 탓에 온몸이 발효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_-
노숙은 아무래도 힘들것 같다는 판단하에 근처의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규모답게 좋은 시설이더군요. 대부분의 손님들도 관광객인것 같았습니다.
카운터의 아저씨도 들고 있는 짐을 보더니 아애 라커키를 두개씩 내어줍니다.
씻고난 뒤 지도를 펼쳐서 내일 갈곳을 정해보지만 도저히 감으로는 갈 수 가 없습니다.
결국 가보는데까지 가보는것으로 낙찰.
생소한 곳이지만 그래도 간만의 샤워와 피곤함으로 쉽게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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