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세번째 이야기

바타군별점 : ★★★☆☆

바타군 한줄요약 : 이거... 해적집단이야? 서커스 집단이야?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모험/액션/코미디 12세 관람가 168분 개봉 2007.05.23
감독 :고어 버빈스키출연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제프리 러쉬, 조나단 프라이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분은 다음에 읽어주세요)
간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 3 되시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2에서 열렬한 재미로 기대를 잔뜩한 탓이었을까요?

이젠 배우들이 다들 해적복장을 한 서커스단원으로 보이더군요 -_-
특히나 잭 선장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미친짓'으로 이젠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_-;;

윌은 잭의 영향인지 -_- 이쪽으로 붙었다 저쪽으로 붙었다 실속을 챙기기 위해 양 진영을 들락거리며,
스완양은 그동안 갈고 닦은 미모와 터프로 엄청난 자리까지 올라가더군요.

뭐, 해적으로서 모두들 칼날위를 걷긴 하더군요...

스케일은 커져서 볼거리는 많지만 뭐랄까나
3시간 동안 상영하려고 하니 기존 스토리를 좀 많이 늘린듯한 생각이 듭니다.
이런건 좀 잘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마무리는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마구 시리즈로 만들어 지는 영화들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아 보입니다.

캡틴 바르보사!!!

결국 자기가 원한것을 모두 다 이룬 유일한 인물...
가장 해적다웠다고 할까나... 이것이야 말로 해적선장이다 하는 듯한 모습과 말, 그리고 행동.
게다가 가장 정상적인 인물중 하나였다 -_-;;;;

나 같아도 미친 잭 스패로우 밑에서 일하느니 이분을 따르겠어요;;;


PS. 해적연합은 응원단이냐? 플라잉더치맨이랑 블랙펄 다이다이 붙여놓고 뒤에서 구경만 하네?

PS2. 스텝롤 이후의 추가영상 역시 생각보다 실망... 윌 선장님 10년동안 수고 많으셨군요 ;;; 얼굴이 뽀송뽀송 하시네 ;;

PS3. 스파이더맨3 보다 523배 정도 재밌었다는데, 그럼 대체 스파이더맨3는 얼마나 엉망이야?! -_-

PS4. 그러니까 칼립소 어떻게 된거냐고!? 배경깔아주고 분위기잡고 그냥 퇴장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