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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마셔보자, 진저에일

by 오늘도 2009. 2. 26.
폰카로 찍은것이라 화질이 죄송 OTL

작년쯤 진저에일이 우리나라에 나온다는 기사를 본 뒤,
혼자서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저 에일'이라는 것이 실제로 보면
일반 청량음료와는 막상 다를것이 없는 음료이지만
이름에서 풍기는 '진저'라던가 '에일'이라던가 하는 단어들이
마치 판타지 세계나 오래전 중세 유럽 쯤의 배경에서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들이 (혹은 드워프들이)어두침침한 주점에 모여
나무잔에 거품이 철철넘치도록 채워 환호하며 Cheer 한다음 꿀꺽꿀꺽 마실법한 분위기

풍기는 관계로 꼭 한번 맛보고 싶었던 음료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다가 우연히도 집앞 편의점에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이 있었던 친구는 일단 말리네요, 이상한 맛이었다고 하면서 -_-
두근거리며 캔을따고 쭉!

...사이다네요 -_-;;

아 뭔가 좀 실망을 했습니다. 어렴풋이 생강향이라도 나지 않을까 했는데, 그저 단 청량음료네요 ㅠㅠ 색깔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갈색비슷한 색깔이 나더군요, 이부분은 '에일'과는 비슷하네요 -_-;;
그래도 몇번은 더 손이 갈 것 같습니다. 실망은 했지만 나쁜맛은 아니었거든요 ^^;

자 그럼 3줄 정리

이름은 그럴싸 하지만 실은 사이다.
색깔은 특이해서 유리잔에 마시면 특이할지도?
절대로 무알콜, ALE에 속지 말것, 물론 생강맛도 나질 않습니다.

PS. 사전적 의미의 '진저에일'
진저 비어(ginger beer)라고도 한다. 에일 또는 비어라고는 하지만 알코올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진저(생강)를 주로 하고 레몬 ·고추 ·계피 ·클로브(정향:clove) 등의 향료를 섞어 캐러멜로 착색시킨 것이다. 청량음료로 음용하는 외에 위스키와 같은 양주를 희석할 때 타는 물로도 사용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PS. 상품명은 '진저에일'이 아닌 '진저엘'. 캐나다 드라이 진저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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