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렉스 미니 핸드밀 간단 리뷰, 점심 후에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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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구입해야지, 구입해야지 하면서 못했던 핸드밀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전통적인 원목의 사각 핸드밀 보다는 취향이 많이 반영된 스틸로 되어있는 몸체에 세라믹 날을 가지고 있는 포렉스 핸드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핸들도 분리가 가능해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보관도 가능합니다.

종류는 큰것과 작은것 두가지, 커피야 혼자서 마시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큰것 보다는 작은 것이 좋겠지요,
그렇게해서 구입하게된 포렉스 미니 핸드밀 입니다. (하지만 큰것과 작은것의 가격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ㅠㅠ)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왔으니 커피한잔 해볼까요?

가운데 까맣게 보이는 부분은 고무 부분으로 핸드밀 사용시 몸체가 돌아가지 않도록 잡을 수 있는 역활도 해주고,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핸드밀의 핸들을 옆에 꼽아서 보관하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핸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윗부분의 금속 덮개를 열고 로스팅 된 원두를 넣습니다.
저기 보이는 조그마한 스푼이 약 5g이니, 1인분정도 되는 10g정도 넣습니다.

그리고 다시 덮개를 씌우고 핸들을 끼워 넣습니다. 핸들은 몸체의 길이와 비슷한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역시 손잡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틸로 되어있습니다. 매우 튼튼하고 묵직해서 맘에 듭니다.

준비가 끝났으니 손에 들고 갈기시작합니다.
크기상 다른 핸드밀 처럼 바닥에 놓고 갈기보다는 한손으로는 몸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돌려주는 것이 편합니다. 처음에는 좀 뻑뻑한듯 하지만 살짝 힘을 줘서 돌리기 시작하면 수월하게 돌아갑니다.

열심히 돌리다 보면 금새 다 갈려있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살짝 당겨서 열어보면 바닥에 곱게 갈린 커피가루가 보입니다.
양을 봐서는 5-6인분도 한번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렉스 핸드밀은 분쇄정도를 세라믹 날 바로 아래에 있는 나사를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 사각형 모양의 나사가 돌릴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원하는 분쇄정도를 기억하기가 편합니다.

저는 모카포트에 사용할 용도로 갈았기때문에 모두 조인 상태에서 3-4클릭정도 풀어줬습니다. 핸드드립을 할때에는 5-6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조금씩 취향이 반영되는 부분이니 처음에는 한번씩 여러가지 단계로 갈아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분쇄정도를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잘 갈아진 커피를 모카포트에 올리고 핫플레이트 전원 온!

곧 뜨거운 커피가 추출되어 나옵니다. 좋네요, 사무실에서의 이런 것도...
이제 이제 모카포트에 핸드밀까지 마련했으니, 조만간 로스터기로 사무실에서 원두를 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