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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모카포트용 커피를 첫 주문했습니다.

by 오늘도 2010. 8. 5.
모카포트를 구입하고 서비스로 받은 커피를 모두 마신 다음에 마트로 커피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최근 원두커피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대형 마트에 다양한 원두커피들도 많이 팔더군요. 간단하게 마시려고 저렴한 커피를 하나 구입하려고 하니 커피들이 전부 홀빈 아니면 드립에 맞도록 그라인딩 되어 있는 것 뿐이더군요.

하지만 옆에 큰 커피그라인더가 보입니다. 역시 대형마트는 다르네요, 홀빈을 사도 바로 갈아줍니다. 하지만 직원이 보이질 않아서 한참을 주변을 서성이다가 직원을 찾아오니 자기는 쓸줄 모른답니다.-_- 다른 직원을 불러오겠다네요. 네, 직원분이 새로 오셨습니다.

"커피 분쇄도도 조절가능하나요?"
"아니요, 이 기계는 그냥 갈기만해요"
"...저기 위에 숫자로 분쇄도 표시가..."
"자 다 갈았습니다."
"..."

그냥 그렇게 갈린 커피를 가지고 와서 모카포트에 넣어봤습니다. 역시 굵기는 예상했던데로 굵직굵직한 드립용 굵기네요, 그래도 일단 모카포트에는 잘 들어갑니다. 하지만 역시 뭔가 부족합니다. 추출후 생기는 '커피케잌'도 다 부스러저 버리네요

그래도 일단 사 놓은거 중간에 버릴 수는 없지요, 꿋꿋하게 다 마셨습니다.
그것도 이제 없으니 아쉽네요, 새로운 커피를 구입을 하려고 해도 모카포트에 맞도록 그라인딩된 커피는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는 세일을 틈타서 구입했습니다.
무려, 200g !! 생각보다 꽤나 부피가 크네요, 옆에 보이는 은박봉투는 사은품 커피입니다.

점심 후에 맛을 보니 확실하게! 별차이 모르겠습니다. -_-;; 싸구려 입맛이라 -_-;;;
그래도 확실하게 대량생산된 마트 상품과의 차이는 느껴집니다.

앞으로 또 다시 열심히 커피라이프가 이어지겠네요


새로온 커피를 마시고 예쁘게 나온 커피케잌, 조금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주변은 바스러졌지만 그래도 단단한 것이 손으로 집어도 될정도로 단단합니다.

PS. 커피가 담겨있는 저 커다란 지퍼백 정말 좋네요, 그냥 지퍼백인줄 알았는데 첫 사용 전까지는 윗쪽이 완벽하게 밀봉이 되어 있습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탭으로 윗쪽을 뜯어내기 전까지는 한동안 보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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