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음주 포스팅
-코헬렛 0번new커브 사용- 역시 너무 날렸다. 2스톱 조였는데... 지금 바타군의 책상위 입니다. 오늘도 한잔! 백세주 잔에 담긴것은 자작 레몬 소주구요, 앞에 있는 오징어는 지난 강원도에 갔을때 사온, 반 건조 오징어 입니다. 냉동고에 넣어놨는데, 꽤나 굽기가 까다로와서 거의 바타군이 혼자서 독차지 하고 있지요 ^^ 이 반건조 오징어, 참 좋습니다. 물론 보관이라던가, 조리가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구워놓으면 일반 마른 오징어 저리가라 할 정도거든요. 물론 맛도 발군! 요즘들어 치아가 부실(...)해져 가서 이런 반건조 오징어가 딱 좋습니다. 이제 새로운 달이군요, 새로운 달이자 본격적인 새해의 시작이지요. 기나긴 겨울방학도 끝나고 모든 학교가 개강을 시작하고, 추운 겨울도 끝나고, 새로운 계절인 ..
2005. 3. 1.
형사님, 꼭 잡아주세요
오래간만에 기차를 타고 가던중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모르는 전화번호. 경찰서 라면서, 자신을 형사라고 밝힌 사람은 한사람과의 관계를 묻더군요. 학과의 여자 조교. 한달전쯤 집에서 강도를 당하고 돌아가셨죠. 없어진것은 고작 10여만원의 현금. 20살중반의 나이에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하며, 열심히 대학원을 다니며, 학과업무는 서툴렀지만, 사람만 그렇게 좋던 사람이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그렇게 술에 취해서, 딸의 친구분들에게, 학교의 학생들에게, 너희들만은 험한꼴 당하지 말라면서 우리딸 본보기 삼아서, 다신 이런일 없어야 한다고 하시던 아버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그 몹쓸놈이 아직도 안잡혔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비분강개. 형사님, 어떻게 해서든 꼭 잡아내주세요. ..
2005.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