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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저작권, 그리고 고소 그 마지막

by 오늘도 2008. 4. 27.
최근, 삶의 주제는 '저작권' 입니다. -> 여기서 트랙백!

탄력? 받은김에 negative쪽도 이야기를 끝내버리지요.

하드백업을 웹하드에 한 것이 최초의 문제였지요 -_-
일단 제가 업로드한 업체가 자신이 올린자료를 자신이 다운로드 받을때에는 무료에다가,
엔토피아 라인을 사용하는 지라 엄청난 속도로 업다운이 가능하여,
하드디스크의 백업을 웹하드에 종종했었습니다.

특히나 제 하드 디스크를 압박하는 것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인데,
해당 폴더를 한꺼번에 올렸다가, 이번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것 이었습니다.

빼도 박도 못하고 제대로 걸려버린것이지요,
일단 사건에는 절차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단 결과위주의 처리가 우선됩니다.

네, 하드 백업이고 자시고, 공유가 되건, 몰랐건간에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OTL



법률사무소쪽으로 연락을 하니 뭐 간단하네요,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뭐 말이 합의지 그냥 못박아둔 금액대로 부르는 것이지요

알바들인지 아니면 정직원인지 몰라도, 참 깝깝한 분들입니다.
그분들 윗분과 이야기도 해봤지만, 역시 마찬가지군요.

'맘대로 해라, 합의 할려면 하고, 말라면 말아라.'

결국 경찰쪽으로 가서 조서도 쓰고 지장도 찍고왔지만,
역시 민사쪽이 계속 마음에 걸려 결국에는 합의 했습니다.

대부분 조서작성 후 검찰로 넘어가면 합의금보다 적은 금액의 벌금이나, 기소유예가 판결납니다만,
만에 하나 법률사무소쪽에서 이런식으로 합의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모아서 민사로 넘겨버리면,
그대로 게임오버 되는 것이지요.

담당 형사에게 물어보니, 법률회사에서는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까지 마음대로 주무른다고 하더군요.
저는 법률쪽으로는 까막눈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위험하긴 위험합니다. 언제터질지 모르니까요.

결국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합의를 했습니다.
엄청난 금액이 들어갔지요, 그 후 정말 조심에 조심을 다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예전 글중 몇 몇개는 아예 그림 뿐만 아니라 포스팅 자체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다행히 제 블로그에는 배경음악이 없지만, 배경음악이나, 리뷰들에 들어간 그림&사진으로도
고소장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정말 조심에 조심을 더 해야지요

각종 웹하드 업체들도 아예 모두 탈퇴해버렸습니다.
애초에 씨를 없애버려야지요...

제대로 지뢰밟은 느낌이었습니다. OTL

PS. 경찰분들 정말 고생하시더군요, 일하시는 환경 너무 열악합니다.
지역의 '경찰서'가 거의 폐교수준의 낡은 건물이더군요, 쓸때없는곳에 세금쓰지 말고 저런곳이나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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