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가 되었던, 피고소인이 잡혔습니다.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 여기서 트랙백!

난데없이 모르는 번호로부터의 전화,
(기분탓인지 몰라도 옥션 해킹사건 이후로) 최근 늘어가는
'대출필요하세요?', '오빠 밤이 외로워요', '어머나 잘못걸었네요' 전화때문에
모르는 전화번호는 잘 받지 않고 무음으로 넘겨버리는 편인데,
이번엔 희한하게 받고 싶더군요 -_-;;

그리고 들리는 걸쭉한 남자의 목소리,

'여기 경찰서인데...'

가슴이 철렁, 불과 지난 달에 이런일이 있었던 관계로
경찰 이야기만 들으면 두려워집니다.
하지만 이어서 들리는 목소리.

'xxx한 일때문이 xxx씨 고소 하셨죠?'
'아?!'
'xxx씨 잡았습니다.'
'...아아~~~~'

네, 햇수로만 3년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오더를 준 인원이 계약금을 먹고 튄 사건이 있었지요.
계약금 자체는 큰것이 아니었지만, 괘씸한 나머지 경찰에 고소를 했었습니다.
그 친구가 잡혔네요, 경찰에서도 연락처를 찾지 못해 검찰로 송치되어 수배가 내려졌는데,
이번에 어떤 이유로 인하여 잡힌 모양입니다.

자, 문제는 여기부터,
몇년만에 잡힌 그 친구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군요 -_-;;;
잘못을 했으면 했다고 처벌을 받을 것이지 끝까지 막장입니다.
아놔, 좀 조용조용히 넘어가려고 해도 안되는 군요

다음주 대질수사 들어갑니다.
그럼 조만간 경찰서 다녀와서 뒷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PS. 요새 희안하게 경찰쪽이랑 많이 엮이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