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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텍스트큐브, 그리고 이글루스

by 오늘도 2009. 8. 6.
지난 구글 코리아 블로그 에서는 텍스트큐브의 오픈베타를 알리는 글이 포스팅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전쯤에 구글에서는 태터앤컴퍼니(T&C)를 인수하고, 텍스트큐브의 비공개 테스트 등을 진행했는데, 이제서야 오픈베타를 시작하네요 (리플의 도움으로 수정하였습니다. '태터앤미디어'와 태터앤컴퍼니'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몇 년 전 블로그를 시작하려 할때 태터툴즈(현 텍스트큐브)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가지 블로그들 중 유력한 후보중에 하나였지만 설치형 블로그였고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운영하기 싫었던 이유로 이글루스에 자리잡게 되었죠

이제 텍스트큐브는 설치형이 아닌 가입형으로 바뀌었고, 구글에서 운영하는 만큼 이제 구글 아이디만 있다면 별도의 가입없이 블로그 개설이 가능합니다. 일단 구글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믿음이 가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구글은 blogspot이라는 블로그 사이트를 가지고 있고, 이미 국내의 블로그 서비스는 포화상태라고 생각되는 지금, 과연 텍스트큐브로 블로그계에서 구글의 명성을 다시 한번 날릴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한바탕 블로그 서비스 전쟁 후에 이제 성숙기(?)로 들어가는 모습인데 이제서야 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은 좀 늦었다는 느낌? 거기다가 이미 태터의 지원을 받은 티스토리가 있는데 같은 태터라... 앞으로 구글의 행보가 더 궁금해지는군요

일단 구글+태터라는 좋아하는 조합인만큼 가입을 하고 블로그는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직 일주일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첫 느낌은 무척 가볍다 입니다. 같은 형제벌인 티스토리도 잠깐 써보았는데 역시 티스토리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역시 아무런 군더더기가 없어 훨씬 가벼운 느낌입니다. 역시 구글! 티스토리 어드민화면과 비슷하지만 심플과 단순 그 자체네요, 그만큼 자유도는 높지만 블로그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무것도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텍스트큐브에서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든 것중에 하나는 스킨편집에서 태그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네요. (물론 티스토리도 가능합니다.) 현재 이글루스는 "script"나 "iframe"을 비롯한 여러가지 태그가 막혀있습니다. 물론 보안을 위해서라면 막는 것이 당연하지만, 최근에는 여러가지 블로그를 장식 할 수 있는 위젯이나 수익을 낼 수 있는 광고등이 대부분 스크립트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글루스의 사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가지고 있던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구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지만 텍스트큐브는 구글 코리아의 사이트에서만 보이는 한국 로컬서비스 입니다. 외국에서는 알지도, 사용하지도 못하는 서비스지요. 개인적으로는 구글에서 공식적인 블로그로서 텍스트큐브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 그 시작이 기업이 아닌 개인인 만큼 사용자 우선의 이념을 가지고 있고, 쓰고 보기 딱딱한 blogspot보다 훨씬 유연한 모습의 텍스트큐브가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되지 않을까 싶네요 ^^;;

PS. 이사를 가고 싶어도 이글루스는 백업 지원을 하지 않네요, PDF백업뿐 -_-;;; 프리덤이 열리길 기다려야 하려나요 -_-;;;

PS. 요즘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네요 -_-;;; 여러분의 도움으로 오타 및 오기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OTL

PS. 내용추가 합니다. '1월의 가면'님이 7th 태터캠프에 다녀오셔서 쓰신 글 중에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링크와 함께 트랙백을 추가합니다. 재미있고 유용한 내용들이 많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PS. 확실히 이상한것이 하나 더 있는데, 최근 포스팅만 하면 메인으로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_-;;; 글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전문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글루스에 친척이 있는것도 아닌데...;;; 뭔가 비리 아닌가요 이거? 어찌되었든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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