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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여행, 4일차

by 오늘도 200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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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재미를 위해 약간의 각색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라는 없습니다. -_-;

일본여행기 4일차 1/2의 모든 사진은 이곳에서!
일본여행기 4일차 2/2의 모든 사진은 이곳에서!


27일,
AM 8:00
간만에 편하게 잤습니다. 역시 침대가 좋습니다. 친구는 여전히 자리가 불편한지 잘 못잔모양이더군요.
임박한 체크아웃시간과 아사쿠사 신사에서 만날 친구들과의 약속을 위해서 서두릅니다.




아직 오전인데도 쨍~ 한것이 덥습니다. 이른시간인지 닫혀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 아사쿠사 신사여서 쉽게 찾아왔습니다.
이곳이 아사쿠사신사의 정문(?)인 '가미나리몬'입니다.
엄청나게 커다란 등이 문 위에 있지요. 아쉽게도 저녁에는 오질 못해서 실제로 불이 들어오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이 오길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길 건너편에 아사쿠사의 볼거리중 하나인 인력거가 있습니다.
TV에서 인터뷰를 나왔나보더군요. 그런데 앉아있는 관광객들이 저쪽 아프리카쪽에서 오신 분들인가봅니다.
전통복장을 입고 계시더군요... 나중에는 보니 저 앞에서 전통춤도 추시더군요 -_-;;


친구들은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슬슬 신사로 들어갑니다.


헉?! 시장?!
가미나리몬을 들어가자 상점들이 양옆으로 쭈욱 들어서 있습니다.
실제 신사는 이 상점가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상품의 대부분은 관광객들을 위한 선물용과자나 기념품이 대부분입니다.
이곳은 아사쿠사의 상징인 가미나리몬 모양의 케이스에 과자를 담아팔고 있습니다.


옷가게도 있습니다.
남아를 위한 닌자슈트와 여아를 위한 유카타입니다.


슬슬 상점가도 끝나가고 저 앞에 신사가 얼핏 보입니다.


어디서 많이 뵙던 분들도 열쇠고리가 되어계십니다.
배용준, 원빈, 이병헌... 아직도 잘 팔리나 봅니다.


다시금 조그만(?) 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보이는...


아사쿠사신사의 본당(?)입니다.


상점가를 지났어도 돈 들어갈 곳은 아직도 많습니다. -_-;
양쪽으로 들어서 있는 운세제비뽑기입니다. 단돈 100엔으로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지요


먼저 옆에 있는 쇠통을 집어들고 잘 흔들어서 번호가 적혀있는 대를하나 뽑습니다.


앞에는 번호가 적힌 수많은 서랍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해당하는 번호를 찾으면 됩니다.


여기있습니다. 번호가 맞는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안에 있는 운세 종이를 한장 가져갑니다.


'길'입니다. 다행이네요 ^^
내용은 앞뒤로 일어, 한문, 영어로 씌여있었습니다. 셋다 안됩니다. -_-
그냥 길이라는 것에 만족합니다. -_-;;;


...옆에서 같이 뽑은 친구는 '흉'입니다 ;;;
이럴경우에는 액땜을 한다고 나뭇가지나 이러한 봉에 운세가 적힌 종이를 묶어놓습니다.


아사쿠사 신사의 볼거리중 하나인 향로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향을 몸에 쐬면 건강해진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향로안은 수많은 향과 그 향의 재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저도 가볍게 향을 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물이 있네요, 가볍게 한잔(?)마시고 지나갑니다.


본당에 가장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당안에는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불전함이 있고 그 건너편에 불상들이... 없네요!?
스님 한분이 신도들과 함께 법회를 열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 가운데는 유리로 차단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어가자 슬슬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유명관광지라서 그런지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그렇게 많더군요.
왠만큼 다 봤으니 점심을 먹기로 하고 나갑니다.


나가면서 보니... 어라?! 아까전의 그 물은 마시는게 아니었네요!?
양 손을 씻는 용도라고 합니다. ...친절하게 그림으로 사용방법도 나와있네요 -_-;;;


나가면서 뒤에서 보니 새로운 것들도 많이 보입니다.
등뒤에 빼곡하게 적혀있는 글귀라던가, 양 옆으로 걸려있는 초거대 짚신이라던가...


돌아오면서 본 병아리만쥬.
사진을 찍고 있으니 가게 아줌마가 사진찍지 말라면서 황급히 말립니다. ...후 -_-;;


점심을 먹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밥을 먹기 위해서 길을 헤메고 있으면
인자한 웃음으로 '밥은 먹고 다니냐?' 라고 묻는듯한 켄터키 할아버지 (...)


오늘의 점심은 이것으로 결정! 130엔 회전 초밥집입니다.
실은 맛있는 라멘집을 찾아서 돌아다녔지만,
너무 이른시간인지 아직 문을 열지 않은곳이 많았습니다.


자자 돌아주세요~ 생각보다 굉장히 큰 초밥집이었습니다.
접시들이 한바퀴 도는데에도 몇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가격표입니다.
한번 숙지하고 나니, 돌고 있는 접시들 중에서 격자무늬만 자동으로 필터링됩니다. -_-


계란부터 시작합니다.
...너무 다네요 이거 -_-;; 답니다 달아 ;;;


오늘의 서비스 메뉴.
오징어, 맛있네요


연어초밥도 한번 먹어줍니다.
초밥은 흰살->붉은살->양념순으로 먹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새우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충실히 먹는법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잠깐 쉬면서 돌고 있는 메론을 눈으로 먹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어로 마무리. 끝까지 격자무늬를 지켰습니다. OTL

점심을 먹고 친구들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3시 비행기라고 하더군요. 친구들도 많이 아쉬워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들에게는 내일이 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키하바라로 갈 차례입니다. -_-;
아사쿠사에서 아키하바라로 가기 위해서는 우에노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우에노 역에 들린김에 우에노 공원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PM 12:00
밖으로 나오자 강렬한 태양이 맞아줍니다. 후끈하네요 ;;;


우에노 공원의 입구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크기입니다. 한국에서 출사때의 경험을 살려 한바퀴 도는 코스로 잡아봅니다.


코스를 따라 돌고 있는데 저 멀리 붉은 토리이가 보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안으로 들어가자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수많은 토리이가 가득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더 안쪽으로 조그마한 신사가 보입니다.
한분이 오시더니 불전함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고 계십니다.


이곳은 여우신이 있는 모양입니다. 곳곳에 여우 모양의 석상과 그림 등이 있습니다.
친구의 말과 주변상황을 봐서 이곳은 결혼이나 연인들의 연애에 관련한 신사인것 같았습니다.


소원을 적는 판에도 여우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보니 여우의 털 색깔이 흰색이군요.


그 아래에도 다른 신사가 있었습니다. 아까전보다는 조금 크지만 한적해서 참 좋았습니다.


맞은편에는 무녀가 여러가지 부적이나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신사를 빠져나와 한적한 길을 조금 걷다보니 호수가 나옵니다.
안내판에서는 그냥 호수라고만 나와 있었지만 막상 와서 보니 이곳은...


연꽃이 그득한 호수였습니다.
연들이 얼마나 많은지 호수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꽃들은 많이 진 편이었지만 아직 드문드문 남아있습니다.


이곳에도 신사가 있어서 소원을 적어놓은 판이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관광 명소인 만큼 각국의 나라로 소원이 적혀있습니다.
한글도 있네요... 그런데... 무슨 내용인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오빠랑 뭐가 잘 되면 한국에 갈 수 있는걸까요?
혹시 외국인이 한국남자를 좋아해서 부모님의 반대를 거스르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름을 보니 둘다 한국사람 같습니다. ...흠 ... 일본에 조난당한걸까요? -_-
다시 생각해보니 한글이 좀 익숙하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교포인걸까요!?


마치 빨래들 처럼 운세가 적힌 종이들도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PM 1:00
슬슬 더위의 한계가 찾아옵니다. 그동안 많이 먹던 일본식 빙수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가격을 지불하면 (당연히도)즉석에서 얼음을 갈아줍니다.
그럼 저 앞의 여러 시럽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맛을 골라서 뿌려먹습니다.


제가 뿌린 맛은 '블루하와이'입니다. ...럭키스타의 영향이 컸습니다. -_-
맛은... 시원하네요! 시원합니다! 별다른게 들어간게 없어서 좋게 말하면 맛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얼음맛입니다. -_-;;;;;


날이 그렇게 더웠는데도 먹을동안 얼음은 거의 녹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부 얼음에다가 빙수컵도 스티로폼으로 단열이 잘되는 컵이더군요.
덕분에 끝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한바퀴 돈 다음 이제 다시 역으로 갑니다.
한적한 공원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지하철과 사람들이 잔뜩 있는 복잡한 도심입니다.


PM 1:00
돌아가기 전에 눈에 띄는 100엔샵에 들려서 몇가지 물건과 신발용 깔창을 구입했습니다.
여행중 가장 힘들었던것이 발바닥에 생긴 물집때문이었는데, 깔창을 깔아서 쿠션을 더해주니
통증이 훨씬 덜 하더군요


PM 2:00
순식간에 도착한 아키하바라. 우에노 역과는 2정거장 거리입니다.


역을 나와서 바로 옆에 보이는 게이머즈 본점입니다. 저 위에 데지코가 보이는군요


게이머즈 탐사시작. 일본의 이런 매장들을 보니 위로 깁니다.
건물이 실제로 위치하는 평수는 굉장히 작아서 한눈에 들어올 정도인데 위로 층층히 되어 있어서
각 층마다 취급하는 물건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두명이 나란히 올라가기도 좁은 계단을 통해서 보통 7-8층 정도되는 곳을 왕복합니다.
최근 방영하고 있는 제로의 사역마 2기 포스터가 2층에 걸려있습니다.


아, 아리아 OVA가 9월 21일 발매군요.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발매되서 다행입니다.
게다가 3기 제작소식도 있어서 겹경사군요 얼쑤


수많은 사람들을 뚫고 게이머즈를 둘러본 다음에는 아키하바라 대로를 따라서 걸어봅니다.
이곳은 아소빗시티 앞으로 기억됩니다. 오뎅캔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거리를 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작들이 어떤것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그렌라간과 하야테의 거대한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길 건너의 소프맵. 열심히 PS2용의 로봇대전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중고매장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보이던 중고물품수배 모습입니다.
구하기 힘든 타이틀 등을 이렇게 가격과 함께 매입한다고 붙어있습니다.
가격들을 보니 왠만한 신품값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아키바 거리에서 발견한 모스버거입니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럴시간이 없습니다. -_-;;
하나라도 더 눈에 담아 와야지요 -_-;;


볼만한게 많았던 트레이더 입니다.
유명 매장들은 그 주변에 2호점, 3호점 이런식으로 가게들을 늘리더군요.
트레이더도 3호점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C게임 하면 이쪽에서는 대부분 18금의 연애시뮬레이션들을 이야기 하는것 같았습니다.


아키바의 맥 스토어 입니다. 일본에서의 애플은 꽤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길거리의 사람들을 봐도 대부분의 Mp3플레이어라고 하면 아이팟을 들고 다니더군요.
그만큼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됄만큼의 물건과 악세사리를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럭키스타 포스터를 들고 호객을 하시던 분입니다.
얼마전에 럭키스타 DVD 3권이 나와서 많은 매장에서 홍보를 하고 있더군요


PM 3:30
이쯤에서 가볍게 요기를 하기 위해서 라멘집을 찾아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라멘을 먹은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오리지널 라멘입니다.
...평범합니다. 보이는 대로의 맛이 그대로 납니다.
엊저녁 먹었던 컵라면 맛과도 동일하네요. 혹시 이거 봉지라면을 끓여주는 걸까요? -_-


아소빗시티입니다. 위에는 오뎅캔 마스코트 캐릭터가 오이데~ 하고 있군요
오뎅~ 이라고 읽었따가 쪽 먹었습니다. (...)


거리에서 찌라시(-_-)를 돌리던 메이드 차림의 아가씨.
꽤 귀여웠지만 멀리서 이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건물들이 길게, 위로 길게 길게 생겼습니다. -_-
왼쪽으로 애니메이트와 우측으로 타이토 어뮤즈먼트센터가 보이는군요
역시 모두 길쭉길쭉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다리가 아파집니다.


...남자분은 설마 아니시겠죠? ;;;
일단 찍고 봤는데 뭔가 무서워집니다. -_-;


이쪽은 예약코너입니다. 각 제품의 발매일이 써져있고, 옆의 카드를 뽑아서 예약을 하게 되어있는것 같더군요.
유명작들은 벌써 카드가 동이 났습니다.


PM 6:10
날이 어둑어둑해져서야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벌써 4시간을 아키바에서 돌아다녔군요
진짜 징하게 걸어다녔네요.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곳. 한바퀴 더 돌아야죠 -_-


완전히 어두워질때까지 돌았습니다. -_-
한바퀴 돌면서 봐두었던 물건들도 몇가지 구입하고, 친구들에게 부탁받은 물건들도 체크해서 구매했습니다.


PM 7:40
뭘까요 그렇게 봤는데도 생기는 이 아쉬움은 -_-;;


PM 8:30
오늘 저녁도 간단하게 때우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고로케카레입니다. 여기는 그래도 건더기가 좀 들어가 있네요


신주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나고야로 돌아가야합니다.
이번식사도 자판기식당이라서 편하게 주문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점원이 뭔가를 물어봅니다.
아 카레의 매운맛정도를 고르라고 하는군요. 저는 노멀로 했습니다. ...먹어보니 조금 센걸로 해도 될뻔했습니다.;;


나고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여행사에서 나눠준 안내문만 가지고 갔다가는 딱 헤메기 좋은곳이더군요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안내가 정말 절실하게 감사했습니다.


PM 9:35
도쿄의 밤은 깊어만 가고... 오늘저녁엔 씻을 수 없었지만 모락모락 피어올라오는 냄새로 인해서 -_-
길거리에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뭐 괜찮습니다. 이젠 얼굴에 더이상 깔 철판도 안남아 있습니다. -_-


PM 10:35
시간이 되서 버스를 탔습니다. 이번에는 다행이도 바로 옆에 버스가 있어서 헤메지 않고 잘 찾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휴족시간도 발다닥에 붙이고, 슬슬 잠잘 준비를 합니다.


여전히 맨 뒷자리네요. 잠깐 살펴보니 바로 옆자리도 한국사람입니다.
아는채 안합니다 ;;;;;;;;; 뭣보다도 많이 피곤하네요. 내일은 벌써 귀국입니다.
순식간에 일정이 지나가버린 것 같네요. 시원섭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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